매혹의 땅, 금단의 땅, 쿠바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에세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낭만이 남아 있는 마지막 땅이라 할 수 있는 쿠바를 온전히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 디아스포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마탄사스는 좀 더 특별하게 독자들에게 와닿을 것이다.
70년대에 고고학을 전공하던 20대 대학원생의 마음에 깊이 남은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 정년 퇴직 후에야 지구 반대편으로 떠날 수 있었다. 경북 안동에서 출발해 미국을 경유하여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를 거쳐 칠레까지, 최종 목적지인 이스터 섬으로 향하는 긴 여정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