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맞춤법, 표준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2011년부터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와 국립국어원 원내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국어와 글쓰기 강좌를 맡아 오고 있는 국어 전문가의 손을 거쳐 나왔다.
어원에 대한 해설만이 아니라 역사, 신화, 종교, 문학, 영화, 음악, 점성학 등 여러 주제를 종횡하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어를 연구하고 가르쳐 온 저자는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강조하는데, 어원을 통해 다양한 갈래로 뻗어 나가는 저자의 사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원에 대한 지식만이 아니라 역사·문화적 지식도 쌓을 수 있다.
한글과 한자어 그리고 토착화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받아들여, 그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올바른 언어관과 역사관을 고취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관계를 맺고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하지만 어떤 이는 쉴 새 없이 떠들어도 실속이 없는 반면, 누군가는 단 몇 마디로 사람들의 열렬한 호감과 지지를 받는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이 책은 그 실마리를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에서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