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운 답사책을 또 한 권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특히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018년에 『서울 선언』을 출판한 뒤로 열 번째 답사책이기 때문이지요. 우선 저의 한국 답사 첫 책인 『서울 선언』을 시작으로 『갈등 도시』(2019), 『대서울의 길』(2021), 『철거되는 기억』(2023),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2023)로 답사 시리즈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을 찾아뵙는 『한국 문명의 최전선』은 이 흐름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