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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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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오늘의 신간

독자가 권하는 책

고백이 아니라 통보

예상했던 것보다 수가 훨씬 성격이 집착광공 같아요. 보통 클리셰 집착광공 소설에서 모든 것에 우월하고 완벽한 공이 수에게 꽂힌 뒤로 무작정 직진하고 수가 할퀴어도 귀엽게 내려다보듯 하고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 클리셰 공을 수로만 바꿔놨더니 굉장히 낯설어요. 독자평에 수가 인외같다는 평이 자주 나오는데 사실 클리셰 집착광공들도 인외같죠. 공도 그런 집착광공에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동경하는 마음이 있는 수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마지막권 외전에 공시점 회귀전이 나오는데 이걸 먼저 보고 읽어도 감정선 이해하는 데 좋겠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신전 안으로 제한돼 너무 좁은 느낌이 있어요. 왜 저렇게까지 알력다툼을 해야 하나? 신전이 세계의 전부인가? 하는 의문이. 

jess님

가장 보통의 연애 4

오랜만에 만나니 더 반갑고,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나도 기뻐지는 그런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에요. 우여곡절이 있었던 이사도 잘 마무리 되었고,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드디어 완전히 식구로 인정받게 되어서 안심 됐어요. 서로가 무얼 싫어하고 언제 약해지는지 통달하게 된 그 시간들이 애틋하네요. 저도 은율이 같은 불안수치 높은 사람이라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걸 우직하게 기다려준 원우가 대단했어요. 은율이도 원우 성질 포기하지 않고 개선되길 기다려준게 대단하고요. 쌍방 유니콘 꿈만 같은 이야기였어요. 

jess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