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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마음 역주 목민심서 1~7 세트 - ..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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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을 잘해야 할까?"
일하는 마음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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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을 잘해야 할까? 바보 같은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일을 잘하면 나쁜 게 없지 않은가 말이다. 더불어 평가, 보수, 지위 등도 덩달아 따라올 테니, 일을 잘하는 상황을 마다할 이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일을 잘하는 그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매출이나 성과 등의 지표가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여전히 물음표가 떠나지 않는다.

전작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에서 우리 시대 일의 상황과 의미를 짚으며 다르게 일하며 살아갈 가능성을 탐색한 제현주는, 이번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일의 이력과 그 일의 과정에서 만난 이들의 일을 겹치며 일과 내가 맺는 관계를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이 무엇을 향하는지, 그렇게 하고 싶다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고 싶은 마음의 이유는 무엇인지, 그럼에도 다시 일과 대면하고 힘을 나눌 동료를 찾으려는 시도는 어떻게 가능한지. 일을 잘하고 싶다면, 일을 잘하고 싶은 '내'가 궁금하다면, 이 과정에서 만날 '우리'가 기대된다면, 이 책은 분명 당신에게 응원과 지지와 위로와 전망이 될 것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대관령 집 근처에는 둘레가 1킬로미터쯤 되는 호수가 있다.

이 책의 한 문장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더구나 특정한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겠지만, 일을 잘한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게끔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굳이 일을 잘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을까. (중략) 물론 나는 그냥 무던한 사람, 좋은 친구가 아니라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목적에 동의하는 일에서 유능한 사람이 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일이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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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을 꿰뚫는 다산 정약용 사상의 정수"
역주 목민심서 1~7 세트 - 전7권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옮김, 임형택 교열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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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집필하던 때는 민란의 시대라 불리던 19세기 초엽 조선이다. 더불어 그는 전라도 강진에서 18년에 걸친 귀양살이를 하던 중이었다. 제목 <목민심서>는 시대의 과제와 자신의 역할 두 가지를 함께 담아내는데, “목민(牧民)의 본디 뜻은 소나 양을 돌보듯이 백성을 잘 보살펴서 안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이고, 심서(心書)라 이름한 까닭은 “목민할 마음은 있으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다산 정약용은 흐트러진 민과 국가의 관계를 바로잡으려 당대의 실상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동시에, 결국 민을 살리지 못하면 나라가 무너질 거란 안타까움을 48권 16책의 방대한 저작에 담았다. 이 책의 공동 번역 작업이 군부독재 시절에 시작되었고, 번역자 가운데 여럿이 구금, 해직을 당하는 사태에 이른 과정을 돌아보면, 200여 년이 흐른 지금 이 책을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번역해서 펴내는 이유를 알 수 있겠다. 부디 오늘의 목민들이 다산의 질정을 새겨듣길, 더불어 <목민심서>가 비단 목민만을 위한 게 아니라 각자의 덕을 쌓은 일임을 모든 '민'이 잊지 말기를 바랄 따름이다. - 인문 MD 박태근
책 속에서
성인의 시대는 오래되어 그 말씀이 희미해졌고 도는 점점 어두워졌다. 그래서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백성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양육할 줄을 모른다. 그런 탓에 백성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시들고 병들어 쓰러져 진구렁을 메우는데, 그들을 기른다는 자들은 화려한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을 살찌우고 있다.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자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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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순재와 키완
오하림 지음, 애슝 그림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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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소년 혹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파견된 로봇과, 어린 시절의 우정을 평생 간직한 노년의 공학자,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겨진 전학생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던 한 평범한 아이. 저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만남과 이별을, 파격적인 시점 이동과 실험적인 화법으로 담아낸 장편동화다. 서로 다른 가치들이 이야기 속에서 얽히고 충돌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자문해보게 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맨 앞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읽을 수밖에 없는 기묘한 구조와 흡인력을 지닌 작품이다.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과학의 발전이 아니라 인간애를 기반으로 한 '간절함'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라는 평가와 함께 제1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드러낸 신인 오하림의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모양으로 나를 찾아왔다.

수상소감 중에서
우리가 다른 이의 고통과 고난에 너무 무지하지 않기를 바라며, 저는 다만 제가 듣고 본 것을 썼습니다. 알아볼 수 없도록 뜯어고치기는 하였으나, 보기보다 많은 <순재와 키완> 속 대화와 사건이 실제로 오가고 일어났음을 부디 기억해 주세요.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괴물'로는 자라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면 순재는 제 할 일을 한 것입니다. - 오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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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몰리 뱅 지음, 최나야 옮김 /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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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아너 수상작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피는 칠교놀이를 하는데 너무 어렵다. 금세 정사각형을 완성한 언니는 "넌 이런 것도 못 하니?"라며 총총 가 버린다. 다음 날 학교에서 수학 문제를 풀다가도 소피는 좌절하고 만다. '난 똑똑하지 못해', '수학은 너무 어려워, 앞으로도 절대 못 할 거야'

이런 소피에게 선생님은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뿐이라고 말해준다. 계속 노력하면 잘할 수 있게 된다고. 이제 소피는 열심히 생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풀어본다. 드디어 해냈다.

자신감이 없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아직' 방법을 모를 뿐, 꾸준히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게 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게 된다고 용기를 주는 그림책.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여러분, 팔 근육에 힘을 줘 보세요."
모두 선생님처럼 팔에 힘을 주었어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튼튼해지지요?
생각을 열심히 해서 뇌 운동을 하면 뇌도 더 튼튼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