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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불과 피 1 : 하우스 오브 ..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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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신작, 여행에 관한 아홉 가지 이야기"
여행의 이유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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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가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여행 이야기를 "모든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해냈다. 여행에 관한 아홉 가지 산문을 모아 엮은 <여행의 이유>. 삶이 부과하는 문제가 까다로울수록 여행을 더 갈망해온 작가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인지, 왜 여행하는지, 오랜 시간 여행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해온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모의 임지를 따라 이동할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 이주하는 일이 잦았다. 갑작스런 이주로 인해 겨우 사귄 친구들과의 이별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누군가와 오래 알고 지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여행과 다른 이주를 반복하는 동안 작가는 여행기, 모험소설에 빠져들었고, 책의 시간과 함께 성장했다. 작가는 이렇듯 어린 시절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 생애 첫 해외여행,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강제 추방당했던 에피소드 등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가의 삶과 여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홉 가지의 매혹적인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에 수록된 작가의 말까지, 어느 글 하나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문장마다 깃들어 있다. 설령 우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여행이란 것은 "자신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그런 마법적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란 사실을 일깨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2005년 12월의 어느 날. 나는 상하이 푸둥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서울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사고 있었다.

이 책의 한 문장
인간은 왜 여행을 꿈꾸는가. 그것은 독자가 왜 매번 새로운 소설을 찾아 읽는가와 비슷할 것이다.

작가의 말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다. 여행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구하고 싶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그러니까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을 기준으로 보면,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대해서는 쓸 기회가 많았지만 여행은 그렇지를 못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기억 깊은 곳에서 딸려 올라왔다.
'여행의 이유'를 캐다보니 삶과 글쓰기, 타자에 대한 생각들로 이어졌다.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우리는 모두 여행자이며, 타인의 신뢰와 환대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여행에서뿐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도 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굴러간다. 낯선 곳에 도착한 이들을 반기고, 그들이 와 있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다 가도록 안내하는 것, 그것이 이 지구에 잠깐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들이 서로에게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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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그 대서사의 시작"
불과 피 1 : 하우스 오브 드래곤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영하 옮김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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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R. R. 마틴의 대서사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프리퀄.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왕좌의 게임’이 벌어지기 300년 전, 철왕좌 최초의 주인이었던 타르가르옌 왕조의 화려한 이야기가 부활한다. 정복자 아에곤이 칠왕국에 눈을 돌린 시점부터 7대 왕인 아에곤 3세의 섭정기까지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반부 140년 역사를 망라한다. 타르가르옌 가문에 막강한 힘을 준 드래곤들이 왜 모두 사라졌는지, 웨스테로스 대륙을 가로지르는 '왕의 가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최초인과 안달인의 후예들은 발라리아 후손들의 지배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등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굵직한 실마리들이 풀린다.

칠왕국의 저명한 학자가 쓴 역사서 '불과 피'를 조지 R. R. 마틴이 옮긴다는 설정도 매력적이다. 사회와 제도의 발전, 왕가와 종단의 갈등, 전쟁사 등이 상세히 담겨, 실존했던 왕조의 비극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맴돈다. 만화판 <스타워즈>, <아바타> 등 SF.판타지 작품들의 삽화를 담당해온 더그 휘틀리의 일러스트가 80여 장 포함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아에곤 3세 이후 타르가르옌 왕조의 후반부 160년을 다룬 역사서 2부도 집필 예정이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지난 300년간, 웨스테로스의 역사를 기록해온 시타델의 학사들은 아에곤의 정복을 척도로 삼았다.

추천의 글
실로 ‘불과 피’가 가득한 풍부하고 깊은 사가. 마틴의 팬들에게 이 책은 그간의 수많은 논쟁과 수수께끼에 답을 줄 것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세계에 필수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더해졌다.
- 가디언

마틴이 또다시 해냈다. <불과 피>는 독자들에게 한 편의 판타지가 아닌 진짜 역사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완벽한 세계관을 구축해낸 걸작이다.
- 북리스트(미국도서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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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노트에 우리 업종이?"
데스 바이 아마존 Death by Amazon
시로타 마코토 지음, 신희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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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공룡 아마존은 진출해 있는 많은 나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본국 미국에는 '아마존 공포종목지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바로 이 책의 제목 '데스 바이 아마존'이다. 아마존 때문에 타격을 입은 54개의 상장 기업들이 그 대상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물론 백화점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서점 반스앤노블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마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기 때문에 그 파괴력을 실감하기란 어렵다. 바로 그 점이 문제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 당장 내일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한국 진출을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말이다.

시장은 격변하고 있고 한국 역시 유통 전쟁의 안전지대일 수만은 없다. 어쩌면 지금이 다가올 유통 혁명을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아마존이 눈독 들이는 신규 사업들과 그 진입 전략, 그러한 아마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아마존과의 정면 대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살펴보는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어 준다. '데스 바이 아마존'에 들었다고 바로 죽는 것도 아니고, 바로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상대가 아마존이 아니면 또 어떤가. 대기업과의 한판 승부를 노리는 강소기업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스타트업과 기업가들에게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의류 체인 기업인 갭GAP은 앞으로 2년간 그룹 산하 브랜드인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의 약 230개 매장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책의 한 문장
2018년 '아마존 은행'이라는 키워드가 미국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미 결제나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마존이 결제 전용 계좌와 보험까지 포함한 금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온라인 조제 약국 필팩PillPack 인수가 확정되면서 의약품 판매 사업으로의 진출이 확실해졌다. 불과 20년 만에 세계 최대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구축한 희대의 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이 다음으로 노리는 분야는 과연 어디일까. 더 이상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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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줄고 평화는 늘었다! 우리는 안전한가?"
전쟁과 평화
아자 가트 지음, 이재만 옮김 /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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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폭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지만, 이를 둘러싼 논의는 인류 문명이 지속되는 한 끝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전쟁 역시 인류의 마지막까지 함께할까. 전작 <문명과 전쟁>에서 인류의 본성과 문명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온 역사를 집대성한 이스라엘의 정치학자 아자 가트. 이번에는 인류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전쟁을 과연 멈출 수 있을지를 묻고 답한다.

앞서 말했듯 근래 들어 전쟁과 폭력이 줄어들었다면, 전쟁을 멈출 방법 역시 여기에서 찾아야 할 터, 협력, 평화적 경쟁, 폭력적 분쟁 가운데 세 번째 선택지를 자주 꺼내들던 인류가 왜 첫 번째와 두 번째 선택지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진다. 전쟁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평화가 전하는 보상이 훨씬 커졌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평화가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유익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중요하겠다. 상황이 바뀌면 인류는 언제든지 전쟁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고, 20세기에 벌어진 두 차례 세계대전이 명확한 증거이니, 최근 200년의 추세를 이어가며 평화를 확산하는 게 과제라 하겠다. 전쟁이 줄어들고 평화가 늘어났다는 사실에 이견이 없다 해도, 그 사실 위에서 우리가 안전할지 위험할지는 여전히 남은 물음이다. 이 책이 실마리가 되어주길 바랄 따름이다. - 역사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사람들은 왜 싸우는가'라는 물음을 다루기에 앞서, 이 못지않게 근본적이고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살펴보자.

추천의 글
전쟁은 오랫동안 인간 조건의 수수께끼로 여겨졌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전쟁을 이해했다고 느낄 것이다.(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 교수)

명쾌하다. 논쟁이 분분한 문제들을 얼버무리지 않고 분명하고도 대담하게 서술한다.(폴 콜리어, 옥스포드 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