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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다 연필로 쓰기 오름나그네 1~3 세트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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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마케팅 교과서"
마케팅이다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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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죽었다고 과감히 외치며 마케팅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대표작 <보랏빛 소가 온다>가 나온지도 16년이 지났다. 이후 그는 구루(guru)라 칭송 받으며 여러 권의 책도 펴냈고 작년에는 미국마케팅협회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지만 본류에서의 활동은 잘 드러나지 않았고, 독자들은 꽤 오랜 기간 그의 '마케팅서'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10년 만에 집, 아니 '시장'에 돌아온 그는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던 것 같다. 10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소셜 미디어도 제구실을 못했으니 그럴 법도 하다. 독자들 역시 새 시대에 걸맞는 마케팅을 갈구하고 있을 터다.

그러나 그는 소셜 미디어를, 스팸을, 그 모든 얄팍한 수작을 그만두라고 일갈한다. 마케팅에 지름길은 없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주장이다. 세계적 사상가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훔치려 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책은 기본서로서의 면모를 한껏 뽐내며 온갖 기교가 넘쳐나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마케팅의 기본을 다져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마케팅이란 결국 고객을 돕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이다. 그 역시 우리 독자들을 돕고 변화를 이끌기 위해 이 책을 '마케팅'했다. 그를 한번 믿어 보자. 제목이 먼저 자신 있게 말하지 않는가. 이것이 마케팅이라고.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마케팅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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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신작 산문집"
연필로 쓰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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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김훈은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글을 쓰는 작가다.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온 글들을 모아 신작 산문집을 내놓는다. 산문 <라면을 끓이며> 이후 3년 반여 만이다.

<칼의 노래>에 담지 못한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 외상외과의사 이국종 교수의 저서 <골든아워>에 대한 이야기, 늙기의 기쁨에 관한 이야기... <연필로 쓰기>에는 김훈의 무기이자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로 기록해온 힘 있는 문장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지난여름은 너무 더워서 호수공원에 나온 사람이 거의 없었다.

책 속에서
늙어서 슬픈 일이 여러 가지겠지만 그중에서도 못 견딜 일은 젊어서 저지른 온갖 못난 짓거리와 비루한 삶에 대한 기억들이다. 그 어리석은 짓, 해서는 안 될 짓, 함부로 써낸 글, 너무 빨리 움직인 혓바닥, 몽매한 자만심, 무의미한 싸움들, 지겨운 밥벌이, 계속되는 야근과 야만적 중노동... 이런 기억이 물고 오는 슬픔은 뉘우침이나 깨달음이 아니라 한恨이나 자책일 뿐이다. 그 쓰라림은 때때로 비수처럼 가슴을 찌른다. 아아, 아는 어쩌자고 그랬던가. 그때는 왜 그 잘못을 몰랐던가. 이보다 더 슬픈 일은 그 악업과 몽매를 상쇄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미 없다는 것이다. 나는 절벽과 마주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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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 켄 리우, SF와 초한지의 만남"
제왕의 위엄 - 상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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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으로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동시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켄 리우의 첫 장편소설. 중국의 고전 '초한지'에 SF 판타지적 세계관을 도입해 재해석한 '민들레 왕조 연대기'의 첫 번째 책이다. 전투연과 잠수함 등 최첨단 무기가 등장하고,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장군 '한신'을 여성으로, 항우의 애인 '우희'를 두 명의 인물로 설정하는 등 재미난 변주를 통해 새로운 초한지를 완성했다.

동아시아의 고전 문명을 배경으로 한 SF 장르를 일컫는 '실크 펑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장르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심지어 판타지 소설에서조차도 중국을 묘사할 때면 반드시 개입하는 오리엔탈리즘과 식민주의의 관점을 돌파하기 위해, 중국 대륙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을 이야기의 배경으로 정했다"라며 "서양 문학의 전통에 깊이 물든 독자가 뿌리부터 다르게 보이는 것에 빠져들기를, 그러면서도 친숙함을 느끼기를 바랐다. 그 간극이 메워짐으로써 장르 자체도 더 넓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화창한 서쪽 하늘에 하얀 새 한 마리가 이따금 날개를 퍼덕이며 유유히 날고 있었다.

추천의 글
켄 리우는 스스로 창조한 '실크 펑크' 장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하나로 결합했다.
- 뉴욕 타임스

켄 리우의 『제왕의 위엄』은 판타지의 웅장한 서사시이다. 리우는 하나의 왕조를 일구어내고 있다.
- NPR

정치와 마법, 음모, 거친 액션이 가득한 판타지 애독자들을 위한 선물.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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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모든 것, 오름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
오름나그네 1~3 세트 (완전개정판 한정 양장본) - 전3권
김종철 지음, 고길홍 사진 /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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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화산섬이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뜻하는 제주의 말이고, 화산섬 제주의 어디를 가도 오름을 마주하게 되니, 오름은 곧 제주이자 제주를 만든 시간과 그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곳이라 하겠다. 이 책은 오름이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인 1990년대 전후 여러 해에 걸쳐 제주 곳곳의 오름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오름 보고서이자, 있는 그대로의 오름을 담아낸 유일한, 최초의 기록이다.

저자 김종철은 제주에서 태어나 한라산을 1000회 이상 올랐으며 제주의 오름을 빠짐없이 찾아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글로 담아낸 <오름나그네>를 펴내고는 곧 눈을 감았고 한라산에 묻혔다. 그리고 20년이 훌쩍 지나 이제 오름은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름나그네>는 그 시간과 이해의 차이를 거슬러올라 끊어진 감각의 고리를 연결하고 미처 몰랐던 오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오름에 오르고 즐기는 방법은 각기 다르겠으나, 오름이 내보이는 표정과 바람결에 실려보내는 이야기는 아마 이 책과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오름나그네>를 표절하지 않으면 결코 오름을 묘사할 수 없다.(김종민, 농부)

김종철의 <오름나그네>가 없었다면 나는 오름의 가치를 몰랐을 것이다.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 앞에도 없었고, 앞으로 없을 것이고, 오직 김종철 그분밖에 없다.(유홍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