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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어서 오세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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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나은 사람, 좀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말들"
다가오는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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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은유는 듣고 쓰는 사람이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거나 책을 만들고 알리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거나 앞서 혹은 동시대에 글로 생각을 나누는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미처 알지 못한 그래서 생각해보지 못한 더불어 함께 나누고 싶은 결국에는 함께 바꾸고자 하는 생각과 마음을 글로 쓴다. 이것이 그에게는 다가오는 말들을 놓치지 않고 용감해지는 자리를 알고자 하는 최선의 태도와 실천일 터, 그렇게 쓴 '이해와 공감의 말들'은 우리에게 좀더 나은 사람, 좀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오늘 무엇을 들었는지 생각해본다. 고민도 하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 가치를 떠올리기도 전에 생각을 눌러버리는 숫자들, 서로가 서로를 탓하거나 피하거나 넘어서려는 욕심들. 쉬지 않고 듣지만 좀더 나은 사람, 좀더 나은 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말들이다. 말이 문제일까 귀가 문제일까, 세상이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오늘 무엇을 쓸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이 문장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서로가 경쟁자 아닌 경청자가 될 때, 삶의 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린 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이 문장을 듣고 따라 쓰면서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나를 그리고 서로에게 다가오는 말들을 함께 품을 이들을 떠올려본다. 좀더 나은 사람, 좀더 나은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글쓰기 강좌를 개강했다.

책 속에서
내가 아는 공감 방법은 듣는 것이다. 남의 처지와 고통의 서사를 듣는 일은 간단치 않다. 자기 판단과 가치를 내려놓으면서, 가령 '왜 이제 말하느냐' 심판하는 게 아니라 왜 이제 말할 수밖에 없었을까 이해하려 애쓰면서, 동시에 자기 경험과 아픔을 불러내는 고강도의 정서 작업이다. 온몸이 귀가 되어야 하는 일. 얼마 전 본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당신이 할 말을 생각하는 동안 나는 들을 준비를 할 거예요."(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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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Hard, Have Fun, Make YOUR History"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박정준 지음 /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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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을 12년 동안 다닌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그 직장이 세계적 기업 아마존이며, 주인공은 한국인인 데다가, 그 아마존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고작 1년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런데 그 놀라움은 잠시 접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어느 한 개인의 성공담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면 금방일 수는 있어도 12년은 초중고를 온전히 마칠 수 있는 긴 시간이다. 때문에 교수들의 연구 혹은 기자들의 취재로 완성된 기존 아마존 관련서들과 이 책은 그 시간의 농도부터가 다르다. 또 기존 책들이 아마존의 마케팅과 사업 전략에 중점을 둔 반면, 이 책은 아마존의 근무 환경과 문화, 인사 제도, 업무 방식, 성장 동력 등을 두루 살핀다.

저자는 아마존에서의 12년을 도제의 시간이라 회고한다. 그 반대편에는 회사는 일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회사는 인생의 전부가 아닐뿐더러 우리의 남은 인생 역시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직장인의 숙명이다. 저자라고 예외는 아니었기에, 그에게도 아마존은 이제 과거일 뿐이다. 하지만 저자는 당당하게 말한다.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독립의 노하우를 배웠다고. 회사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라고. 아마존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회사의 일'이 나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게 한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일터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책은 되묻는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나의 첫 매니저 톨슨Thorson의 성은 거대한 그의 몸과는 어울리지 않게 리틀Little이었다.

책 속에서
회사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마존의 사내 슬로건은 '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이다. 베조스 회장은 이미 1997년 그가 처음 보낸 주주 서한에 아마존은 일하기 쉬운 곳이 아님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사람은 오래, 열심히, 영리하게 일할 수 있는데 아마존에서는 이 세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채용 기준은 지독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 이런 인재들이 함께 세상에 필요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창조물들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뿌듯해하는 회사. 그런 그의 바람이 슬로건에 녹아 있다. 하지만 회사 덩치가 커질수록 일에 대한 사원 한 명 한 명의 개인적 성취감은 반비례하게 감소한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 같다. (...) 나 역시 아마존을 다니면서 슬로건 중간의 'Have Fun'만큼은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아마존에서의 일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었다. 단순히 '즐기면서 일하라'고 회사가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79~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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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인사"
어서 오세요
세바스티엥 조아니에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최성웅 옮김 /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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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 처음 아이의 세상에는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이 있다. 아이는 점점 자라고 세상 속으로 더 나아간다. 아이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바람? 빛? 그건 바로 사랑. 그리고 웃음, 세상으로 난 길,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

이 세상에 막 도착한 존재인 어린아이에게 조금 더 일찍 온 사람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잘못과 실수에 대한 꾸짖음,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충고와 조언은 아닐 것이다. "어서 와. 잘 왔어." 그저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면 충분하다. 대가나 목적 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쑥쑥 자랄 것이다.

세바스티엥 조아니에의 시적이고 리듬감 있는 문장, 요안나 콘세이요의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이 한껏 어우러져 행복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이 세상에는
우리 아빠,

우리 엄마……

그리고 내가 있어.

아, 뭔가 깜빡한 것 같아.
다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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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떠나는 지식 탐험"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덴마크
김재훈 지음, 에밀 라우센 감수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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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면 행복할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까? 진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지식 교양만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가 출간됐다. 1권에서는 행복지수 1위, 복지강국 '덴마크'의 휘게 열풍을 통해 행복의 핵심을 살펴본다.

작가가 직접 여행을 떠나 취재한 자료들과 인문학적 지식을 만화로 녹여내어 그 나라의 삶과 그 바탕을 이룬 역사, 문화, 종교, 언어, 지리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익히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가치관과 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돕는다. 행복한 삶의 대안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 어린이 MD 강나래
책 속에서
덴마크 사람들 생각에 '잘산다'라는 말의 의미는 아등바등 노력해서 보란 듯이 사는 것이라기보다 소박한 일상을 함께 누리는 삶이야. 주변을 잘 가꾸고 친구들과 공감하면서. 그렇게 해서 얻는 흡족하고 기분 좋은 상태가 바로 휘게지. 휘게를 제대로 누리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어. 달콤한 것들, 따스하고 편안한 상태를 위한 공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함께할 사람들. 가족, 친구,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