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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계산하다 스틸 미 야나두 영어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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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상문학상 윤이형"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
윤이형 지음 /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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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은 때때로 거울 속에서 노인의 얼굴 같은 슬픔을 발견하고 자신이 낙엽이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두려워" 했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났다. 아이가 생겼고, 그들의 부모가 제대로 해내지 못한 가정의 완성을 그들 자신 만큼은 해낼 수 있길 바라며 결혼을 했다. 번역을 하던 여자는 수입을 위해 일을 더 늘렸고,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남자는 시험 준비 대신 부품 조립을 하는 회사에 취업한다. 그들의 첫 고양이 '치커리'가 죽고, 두번째 고양이 '순무'가 죽기까지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그들은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이 포기해야 했던 것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게 되어 이혼을 결정한다. 그렇게 두 고양이의 죽음과, 결혼이 끝나는 과정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러브 레플리카> 등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여온 윤이형이〈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난과 피로와 세상의 적의와 폭력성들을 이유로 관계를 마무리한 이들에게도 여전히 다음 나날이 있다. '딱 하나밖에 없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택하고 실패했던' 선택지 외의 것들이 다음 세대에게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의 고통을 또렷하게 응시한다. '쓸 수 없던' 시간에 관한 윤이형의 문학적 자서전 등이 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길을 밝힌다. 김희선, 장강명, 장은진, 정용준, 최은영의 소설이 함께 실렸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그들의 두 번째 고양이가 죽던 날, 그들은 오랜만에 함께 있었다.

책 속에서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 안에 원래 내재해 있던 영혼의 좋은 부분, 선의와 호의, 배려심 들과 악당이 되기 싫다는 욕망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고 또 무의미한 일이었다. 그들은 각자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또는 그저 서로를 사랑했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들은 각자 가해자로 몰리기 싫었기에, 피해자가 되는 쪽이 더 유리했기에, 더는 견뎌낼 힘이 없어서, 혹은 정말로 피해자였기에, 피해자로 인정받고자 했다. 이 두 문장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심연이 놓여 있고, 이 모든 가능성이 제각기 설득력 있어 보인다 한들, 이 가운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어떻게 명확하게 가려낼 수 있을까? 그들은 침묵 속에서 은밀하게 고통의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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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 탐구의 필수품 '수학'"
우주를 계산하다
이언 스튜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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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너무 넓어서 직접 가볼 수 없고(물론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우주가 품은 시간이 너무 길어 역사를 살펴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인류는 끊임없이 우주를 탐구해왔고, 그 덕분에 (인류가 아는) 우주가 이만큼 넓어지고 긴 시간에 걸쳐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날 우주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법칙과 수식을 세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년을 날아 우주 어느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우주선을 생각해보면, 수학은 우주 탐구의 필수품 아닐까 싶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대중 과학 저술가 이언 스튜어트는 본격적으로 수학을 활용해 ‘우주를 계산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온 천문학과 수학의 발전을 짚어가며, 수학의 장점 '계산'이 얼마나 정확했고 또 잘못된 계산이 어떤 활약을 했는지, 수학의 또 다른 장점 '패턴'이 우주를 파악하는 데 어떤 영감을 전했고 또 새로운 물음을 가능하게 하였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아마도 그의 계산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수학과 천문학 각각은 물론 어렵지만, 둘을 한데 모으면 재미와 효율이 두 배가 된다.' 이 계산의 옳고 그름은 책장을 덮고 나면, 아니 책장을 열자마자 확인할 수 있다. - 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2014년 11월 12일, 한 지적 외계인이 태양계를 관찰하다가 불가사의한 사건을 목격했다.

추천의 글
이 책의 제목은 우주를 계산할 수 있게까지 된 인간의 업적에 대해서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쓴 책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선언한다.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에도 우주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거시적인 구조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을 따라서 변하고, 물질의 미세적인 구조는 양자 역학의 슈뢰딩거 방정식을 풀고 있으며, 별은 상대성 이론의 정확한 계산을 따라서 밝은 빛을 계속 생성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아닌 우주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주가 계산하다’가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도 든다.(김민형,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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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세 번째 이야기"
스틸 미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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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윌을 잃은 후 런던에 정착했던 루이자는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지구 반대편의 뉴욕으로 떠나기로 한다. 화려한 뉴욕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계속되는 불의의 시련에 마음이 혼란스러운 루이자. 우연히 알게된 '조시'라는 남자는 자꾸만 윌을 떠올리게 하고, 루이자는 그와 점점 가까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조조 모예스의 대표작 <미 비포 유>의 세 번째 이야기가 국내 출간된다. 원제 'Still Me'의 의미처럼, 상실의 아픔을 애써 극복하며 윌이 당부한 대로 자기 자신의 삶을 향해 부단히 나아가는 루이자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간명한 문체가 여전히 매력적이다. - 소설 MD 권벼리
작가의 말
루이자를 다시 만나서 기뻤다. 내가 루이자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 비밀들로 가득 찬 집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평소 유머와 감정이 어우러진 그녀는 스스로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그녀가 정말 어느 대륙에 속하는지 말이다.

- 조조 모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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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짧게 매일 10분! 누구나 할 수 있어!"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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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달 만에 수강생 8만 명, 유튜브 샘플 강의 8400만 뷰, 장학금을 통한 완강률 2배 상승. 영어회화 시장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80만 수강생의 영어 말문을 열게 한 야나두 원예나 강사의 강의가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야나두 기초영어회화의 핵심은 물론 놓치기 쉬운 강의 내 꿀팁, 학습 마인드까지 담아냈다. - 외국어 MD 김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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