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나눔'을 배우고 실천해요!"
최숙희 작가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만든 나눔 그림책. '두루'는 뭐든지 뚝딱뚝딱 만들어 두루두루 나누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그런데 검은 숲에서 만난 산양 할머니가 어제부터 아무것도 드시질 못했다고 한다. 두루는 산양 할머니에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여 드리기로 한다. 모두가 배불리 나눠 먹을 수 있는 죽, 모두가 행복해지는 죽,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이는 비법은 무엇일까?
최숙희 작가는 나눌 마음이 있어도 쑥스러워서 좀처럼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을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그림책에 담았다. 첫 번째 작은 시도는, 자신이 넘치게 가진 것을 남과 나누는 일이다. 두루는 잔뜩 만든 딸기잼을 이웃과 나눈다. 다음으로 도전할 일은, 자신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베푸는 일이다. 두루는 아끼는 외투를 풀어 돼지 아줌마네 열두 쌍둥이에게 목도리를 떠 주었다. 이제 두루는 배고픈 산양 할머니를 만났을 때 자신 있게 말한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을 끓이자고. 나눔이 지닌 힘, 나눔이 불러오는 행복한 기적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 유아 MD 강미연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