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원 (10%, 1,500원 할인)
  • 마일리지
    75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Sales Point : 1,034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품절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품절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 - 품절 확인일 : 2021-03-12
  • 보유 중인 인터넷서점 안내

    출판사(공급사)를 통해 품절(절판)을 확인하였으나, 잔여재고를 보유/판매하고 있는 다른 인터넷서점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실시간 정보가 아니니 확인일을 참고하세요)
    서점 재고상태 최근확인일
    예스24 확인안됨
    인터넷교보문고 판매2017-08-30
    인터파크 확인안됨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전설적인 명감독이 남긴 글들"
오즈 야스지로는 생전에 많은 글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는 전설적인 명감독 오즈 야스지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특히 소중한 책이다. 우선은 수필들이다. 짧은 시간에 써내 신문에 실은 단상들, 군인으로 징집돼 중국에서 지내며 쓴 일기들이 책의 전반부를 구성한다. 감상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이 관찰하는 세계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오즈의 스타일을 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더러운 음식을 먹으며 강행군을 계속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즈 특유의 거리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그의 전쟁 중 일기에는 조선인과 지나(중국)인 위안부들이 언급된다. 불현듯 어두운 역사가 확 밀려오는 순간이다. 오즈가 1930년대에 신문에 쓴 단상들이 더없이 말끔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2부라고 할 수 있는 책의 나머지 절반은 그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영화와 연결돼 있다. 우선은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 대한 자기자신의 단평들이 독자들을 맞이한다. 꽤 유쾌하면서도 냉소적인 데가 있다. 그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연출과 그렇지 않은 연출들을 보면서 독자들 자신의 평가를 그와 견주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러고 나면 (보통 '동경 이야기'라고 많이들 쓰는) 영화 '도쿄 이야기'의 감독용 각본을 만날 수 있다. 실제 영화와 차이가 꽤 있어서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왜 들어내고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위대한 영화의 각본을 소장한다는 즐거움은 기본이다. 꼭 현재 오즈 야스지로의 팬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사랑하거나 사랑하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꼭 접해보기 바란다. 언제 그의 영화를 접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영화를 좋아하면서 오즈 야스지로를 싫어하기는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