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 - 문헌학자, 도시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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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표지/뒤표지
  2. 책날개앞/책날개뒤
  3. 본문
  4. 판권

이 책의 첫 문장

서울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저는 서울을 테마로 하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2017년 7월의 일입니다. 서울에 관한 책을 쓰기로 했을 때, 저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서울에 대한 기록을 남기자는 것이죠. (……) 서울이라는 공간을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지난 몇십 년 동안 서울을 걸으며 생각하고 느껴 온 점을 더 늦기 전에 정리하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무작정 서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많은 한국 사람들은 산을 오르지만 저는 서울을 걷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서울 걷기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