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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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문장

뺨이 부어오른 것 같다. 얼얼하기 이를 데 없다. 턱도 빠질 듯 아리다. 쓰러지며 꽃병을 엎었다. 바닥에서 산산조각 나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난다. 어쩌면 유리 파편에 베였을 수도 있다. 모르겠다. 밖에는 아직 태양이 비친다. 날이 화창하다. 천천히 심호흡을 해본다. 몇 분 뒤 심한 두통이 밀려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