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전 세계 1200만 독자가 사랑한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가
펼쳐 내는 ‘참된 가치’의 의미!
무조건 ‘빨리빨리’를 외치는
거대한 가속의 세상에서
‘느림의 미학’을 일깨우다
속도보다 ‘방향’의 중요성을,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전하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 동화!
★좋어연 대표 이현아 추천!!!
도전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미하엘 엔데의 따스한 격려!
거북이 트란퀼라는 우연히 비둘기한테서 동물 나라의 왕인 사자 레오 28세의 결혼식에 모든 동물이 초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답니다. 따로 초대장을 받지는 않았지만 ‘모든 동물’이라는 말에 자신도 당연히 해당된다고 여기고 밤새도록 고민에 빠져요.
그러다 길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레오 28세의 결혼식 날에 맞추어 도착하기 위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트란퀼라는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묵묵히 길을 간답니다.
사자의 궁전으로 가는 길에 거미와 달팽이, 까마귀, 도마뱀 등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들은 하나같이 트란퀼라의 느린 속도를 무시하고 비웃으며 차라리 포기하라고 조언을 해요. 하지만 트란퀼라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요. 이미 출발할 때 단단히 결심을 했거든요.
트란퀼라는 과연 사자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까요?
“너만의 리듬으로 걸어도 돼.
늦게 도착해도 가장 환한 순간에 닿을 수 있어.”
어린이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걷습니다. 어떤 아이는 조심조심 주변을 살피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어떤 아이는 충분히 준비될 때까지 멈춰 서 있다가 조용히 걸음을 떼지요. 하지만 세상은 자꾸만 묻습니다.
“그렇게 느려서 도착은 할 수 있겠니?”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의 트란퀼라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묵묵히 걷습니다. 결혼식이 정말 열릴지, 이미 끝난 것은 아닌지, 길이 맞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속도를 지켜 냅니다.
이야기의 끝에서 트란퀼라는 마침내 잔치가 열리는 자리에 닿습니다. 처음 그렸던 술탄의 결혼식은 아니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새로운 축제의 한복판에 도착하지요.
동물들이 기뻐하며 환호하는 그 순간, 트란퀼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말했잖아. 제시간에 도착할 거라고.”
남들보다 늦지 않는 것보다 자기 걸음을 믿고 끝까지 가 보는 용기가 더 소중합니다. 자기만의 속도를 끝까지 지켜 낸 사람에게는 반드시 환하고 넉넉한 자리가 열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타인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고, 정해진 기준에 얽매이기보다 자기만의 리듬과 방향을 존중하며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이 아이들 곁에서 오래도록 다정하고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_ 이현아(초등학교 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거북이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가 딱 생각나지요?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 사실 저도 그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긴 했어요.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누적 판매 4천만 부를 기록했다는, 그러니까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하엘 엔데는 과연 ‘느림’과 ‘끈기’의 대명사인 거북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역시나! 미하엘 엔데였어요. 책을 읽어 가는 동안, 거북이의 느림, 인내, 끈기, 노력, 느긋함…… 등등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거기다 미하엘 엔데의 거북이는 목적한 곳에 반드시 이르고 말겠다는 ‘다짐’과 ‘자신감’까지 장착하고 있지 뭐예요? 한마디로 단단하기까지 한 거북이였어요.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의 주인공 거북이 트란퀼라는 지금 사자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중이에요. 결혼식까지는 딱 이 주일이 남았고, 거리가 하도 멀어 다른 동물들은 출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지요.
앗, 초대장은 받았냐고요? 음, 그것도 확실하지 않아요. 과연 거북이 트란퀼라가 사자의 궁전에 무사히 닿을 수 있을까요? 우리, 다 같이 살금살금 뒤를 쫓아가 보아요.
사자의 결혼식 초대장
거미 파티마
달팽이 레자데
도마뱀 지어푸스
까마귀 하취
신랑 신부 만세!
거미는 웃음을 참지 못해 가까스로 말을 이었어요.
“느림보 가운데서도 제일 느린 느림보 거북아, 그렇게 느린 걸음으로 어떻게 그 머나먼 사자의 궁전까지 가겠다는 거야?”
“파티마, 걱정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기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사자의 궁전에 가닿을 거야.”
트란퀼라는 담담하게 대답했어요.
파티마가 으스대는 표정으로 목소리를 한층 더 높였어요.
“혹시 이건 생각해 봤어? 결혼식이 14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거?”
트란퀼라는 짧고 튼튼한 자기 다리를 내려다보며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했어요.
“걱정하지 마.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꾸준히 가다 보면 제시간에 도착할 거니까.”
“오, 트란퀼라!”
거미는 안타깝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그러고는 한껏 불쌍해하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지요.
“트란퀼라! 내 말 잘 들어 봐. 내 다리는 매우 재빠른 데다가 너보다 개수가 두 배는 더 많아. 그런 나에게 조차도 사자의 궁전까지는 너무너무 멀게 느껴져서 결혼식에 참석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잖아. 그런데 네가 어떻게 거기까지 간다는 거야? 그러니까 제발 정신 좀 차려! 이쯤에서 포기하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그럴 수 없어.”
트란퀼라는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나는 이미 결심을 단단히 했거든.” _20~22쪽에서
거북이는 다시 나뭇가지와 돌을 넘고 모래와 작은 숲을 지나, 밤이나 낮이나 계속 기어갔어요. 그러다 바위 사막을 지나게 되었지요. 거센 바람이 사정없이 휘몰아쳤어요.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답니다.
그렇게 며칠을 기어갔을까요? 거북이는 다 말라 빠진 나뭇가지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까마귀 떼를 만났어요. 무언지 모르지만 까마귀 떼의 표정이 한껏 슬퍼 보였답니다.
트란퀼라는 까마귀 떼에게 길을 물어보려고 걸음을 멈추었지요.
“하취!”
거북이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까마귀 한 마리가 재채기를 했어요.
“감기 조심해!”
트란퀼라가 친절하게 소리쳤어요.
“나는 재채기를 한 게 아니야.”
부루퉁한 표정의 까마귀가 그르렁거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내 소개를 한 거라고. 나는 지혜로운 하취야.”
“오, 미안!”
거북이는 미안한 마음에 한쪽 발을 공손하게 들어 올리며 말했어요.
“나는 트란퀼라, 아주 평범한 거북이야. 지혜로운 하취, 여기 이 길이 위대한 술탄 레오 28세의 궁전으로 가는 길이 맞는지 알려 줄 수 있니? 나는 술탄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서 가는 길이거든.”
까마귀들은 서로 의미심장한 눈길을 주고받으며 큼큼 헛기침을 했어요.
_47~5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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