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많은 것들이 깨어나기에, 몸속에 꽁꽁 얼어 있던 마음이 녹는 기분이 든다. <여름사랑단> 중
순한 사람들이 살아남았음을나중에 기억할 수 있도록-<섬망> 중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그것은 전부 타인의 아픔에 관한 일이다.
요즘도 너는 너하고 서먹하게 지내니,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아직도 매일매일 일어나니
친구에게 새 접시를 내어주는 마음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라고오래전 일이지만 그때도 이미 알았다.
어쩌면 우리의 슬픔은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한 사람의 마음만 계속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명랑한 달리기> 중
어쩌면 사진은 내가 바라는 시간을 이곳으로 불러오는 주문과도 같은 노래일지도 모른다.
빵은 어디에나 있다. 빵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또 가장 멀리 있는 형태로. 손 닿을 곳에. 마음 닿는 곳에. 시가 그러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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