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돌아볼 때 우리는 특정한 시기, 즉 열 살부터 서른 살 사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의 기억이 이렇게 우세한 것을 ‘회고 절정’이라고 부른다. 이 현상은 사람들에게 살면서 겪은 일을 회상해보라고 요구할 때 분명히 드러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책, 음악에 대해 줄줄 이야기할 때에도 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이 하나의 인간으로 형성되는 그 시절에 들은 노래나 그때 본 영화에는 그 사람이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과 그 사람 자신을 연결시켜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가 있다.
사람들은 왜 가짜 뉴스에 취약한가? 인간의 뇌가 사회적 전염에 취약한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믿음과 부합하는 정보를 믿고 받아들여 기억하는 편향성에서 나온다. 우리의 취향에 맞는 가짜 뉴스는 더 쉽게 소화된다. 감정을 흥분시키는 정보가 담겨 있을 때,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도 있을 때, 우리가 잘 알고 신뢰하는 상대에게서 나온 것일 때 가짜 뉴스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지는 것도 사회적 전염에 관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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