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땅 스페인이 지쳐 쓰러진 이에게 내어 준, 따스한 용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불편한 편의점》과 《나의 돈키호테》는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20년 차 작가, 4권의 장편 소설을 쓴 작가. 그리고 더는 생계를 위해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한 무명작가. 소설가의 길을 포기하려던 어느 소설가는, 소설가 김호연은 바로 그 순간 단 한 번의 행운을 얻는다. 3개월간의 스페인 문학관 초대장. 그리고 도망치듯 떠난 마드리드에서 그는 기념품 하나를 안고 돌아온다. 그건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용기였다. 마치 무엇에도 타협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돈키호테처럼. 이 에세이에서 만나는 소박하고 소시민적인 작가 김호연의 모습은 그가 이제껏 그려 온 따스한 온기로 가득한 이야기 속 인물의 ‘실사화’ 버전이다. 김호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위로에 감동했다면, 이번 에세이에서 자신의 소중한 꿈을 좇는 작가의 여정 역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