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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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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딱정벌레 도감 (보급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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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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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인류가 이 땅에 출현하기 전부터 있었고, 인류의 전 역사를 함께한 동반 생물이다. 그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존재하는 것만이 아닌, 서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생태 동반자이다. ≪욕망의 곤충학≫은 곤충의 생태뿐 아니라 곤충이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동반자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곤충의 새로운 면목을 재발견하고, 생태 동반자로서의 곤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평생 열심히 곤충을 연구한 학자로서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하는 바이다.
2.
150년 전 프랑스에서 파브르가 보여준 사고, 자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진다. 곤충의 삶은 실로 알면 알수록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다. 아, 이렇구나 생각하는 순간 전혀 다른 삶을 보여주는 녀석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지식이 한순간에 무너짐을 느낀다. 그것이 자연의 신비고 자연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다.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 무한의 공간인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선 생태계의 먹이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 정부희는 먹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곤충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다름 아닌 자연철학의 근간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곤충 세계를 헤집고 다니도록 만들고, 상상력이 하늘로 날아올라 곤충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이렇듯 책 곳곳에 풍부하게 발휘된 저자의 탁월한 역량을 보면 150년 전에 프랑스의 파브르가 보여준 사고, 자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진다. 저자 정부희가 제2의 파브르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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