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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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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루터 입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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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틸리케는 단순해 보이는 예수의 비유를 통해 우리의 내밀한 자기변명과 자기중심성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 고발과 함께 우리에게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 비유 말씀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그 만남 속에서 우리 현실의 새로워짐은, 말씀 없이는, 그리고 그 말씀이 말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신실한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틸리케의 설교를 통해 우리의 적나라한 모습을 직시하고, 새로운 희망과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제2의 종교개혁을 이끈 경건주의의 선언문! 17세기 독일 루터교회 안에서 발생한 경건주의는 교회사, 신학사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다. 정통주의의 경직성에 반발하여 일어난 경건주의는 루터의 종교개혁이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 과제임을 일깨웠고, 개인의 주관성을 강조함으로 근대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신앙적, 신학적 지식이 닫힌 체계 가운데 탐구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험에 근거하여 늘 새롭게 확장되는 열린 체계의 지식이라는 루터 신학의 중요한 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경건주의는 하나의 신학 사조로 그치지 않고, 루터의 종교개혁을 이은 교회 개혁 운동으로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형식적 교회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인격적 결단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신앙, 성경 말씀의 강조, 이웃 사랑 실천의 중요성, 거듭남으로 증명되어야 하는 칭의의 은혜, 루터의 만인사제직 사상에 근거한 평신도 중심의 소그룹(colligia pietatsis, 경건한 모임) 운동 등은 교회의 삶의 모습을 근본부터 바꾸는 동력이 되는 동시에 이후 개신교 선교운동과 각성과 부흥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필립 야콥 슈페너가 경건주의의 시작이며, 그의 소책자 『경건한 열망』이 경건주의의 선언문(manifesto)으로 이해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개혁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슈페너의 『경건한 열망』을 16세기 종교개혁의 불씨가 되었던 루터의 「95개조 논제」에 비할 수 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슈페너는 먼저 교회가 처한 상황을 진단한 후에, 이어서 교회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긍정적으로 기억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끝으로 여섯 영역에서 교회 개혁을 위한 제안을 제시한다: 성경 말씀의 강조, 영적 제사장직(만인사제직) 실행, 행함과 실천의 강조, 논쟁의 거부, 신학교육 개혁, 설교의 변화 등. 새로울 것 없이 그저 상식적이고 당연해 보이는 개혁 과제들이지만, 이 평범한 제안들이 슈페너 개인의 순수한 간절함과 열정에 힘입어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했다. 오늘날 독자들 역시 이 작은 책자의 문장마다 담겨 있는 슈페너의 숨길과 더불어 당대 교회와 사회, 나아가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역동적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교회 개혁의 필요성을 너도나도 외치는 한국교회지만, 실제로는 현재의 모습을 바꾸려 하지 않는 타성에 젖어 있다. 개혁을 필요로 하는 현실을 누구나 개탄하지만 실은 그저 비난만 할 뿐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듯 회개와 반성의 능력을 잃어버린 오늘날 한국교회의 실상을 이미 300여 년 전에 슈페너가 정확히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이 소품이 부디 한국교회를 위해 살아 있는 개혁의 지침으로 활용되기를 소망한다. 끝으로 이번에 출간된 번역본에 대해 말해 두고자 한다. 마치 우리말로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는 번역과 문단을 묶어 짧은 소제목으로 친절하게 정리한 구성, 또한 세심한 편집자 주 등 여러모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역본을 슈페너가 제안한 방법을 따라 성경과 함께 읽는 소그룹 독서 교재로 삼아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1일 출고 
개신교의 산물인 목사관이 시대별로 미친 영향과,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변화된 기대와 역할 등을 조명해 주는 이 책은 점점 위축되어 가는 듯한 오늘날 교회의 사회적 위상을 진단하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전통적인 교회론이 아니라, 목사와 목사 가족이 사회에 주는 인상 및 영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은 교회의 미래를 설정하는 새로운 단초를 마련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4.
마르틴 루터의 『갈라디아서』는 루터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서」들 외에 그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일한 책이다. 그만큼 이 『갈라디아서』는 루터의 종교개혁 신학의 중심은 물론, 지금까지도 루터교회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충실하게 대변하고 있는 책이다. 잘 알려진 대로 『갈라디아서』의 중심 메시지는 종교개혁 신학의 중심인 칭의론에 있다. 그리고 루터가 그의 종교개혁에 있어서 무엇보다 기독교 교리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교리의 기본 축을 칭의론으로 여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루터가 교리를 중요하게 여긴 것은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루터에게서 교리와 삶은 분리될 수 없다. 십계명의 첫째 판과 둘째 판이 분리될 수 없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분리될 수 없다. 루터의 칭의론은 종종 "오직 믿음"이라는 구호 때문에 행함을 약화시킨다고 오해되어 왔지만, 참된 사랑의 삶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교훈을 이 『갈라디아서』는 웅변적으로 전해 주고 있다. 말하자면, 칭의론에서 강조하는 "오직 믿음"은 우리의 행위와 사랑에 바르고 참된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서 진정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교회 생활이나 종교적 체험에 국한하거나, 아직도 올바른 그리스도인 됨의 기준을 삶이 무시된 정통 교리에서만 찾고자 하는 구시대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앙과 삶이 분리되는 왜곡된 기독교의 모습은 오늘날도 루터 시대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루터는 단순히 한 과거의 시대, 한 교파에 국한된 사람이 아니라, 개혁 정신의 표상으로서 늘 새롭게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루터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시 듣는 데 있어서 이 『갈라디아서』만큼 적절한 책은 없을 것이다.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종교개혁의 복음적 성경 원리에 따라 “성경을 성경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잘 요약된 형식의 지침서다. 이 책은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독교 신앙의 본질, 특히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근본적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신앙 교육 문답서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어 왔지만, 루터의 『소교리문답』과 같이 500년에 걸쳐 한결같이 사용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전적이고 영속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문답서는 없다. 이 역사 자체가 『소교리문답』의 가치를 증거한다. 전 세계에 다양한 루터교회들이 존재하지만, 루터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공통으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신앙고백서가 바로 이 책 『소교리문답』이고, 수많은 교파의 벽을 넘어 개신교 신학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옮긴이의 수고로 깔끔하게 번역된 『소교리문답』 본문과 권위 있는 역본에 근거한 적절한 해설이 출판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루터 자신이 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 묵상하며 영감을 얻었던 이 책이, 종교개혁
6.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종교개혁의 복음적 성경 원리에 따라 “성경을 성경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잘 요약된 형식의 지침서다. 이 책은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독교 신앙의 본질, 특히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근본적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신앙 교육 문답서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어 왔지만, 루터의 『소교리문답』과 같이 500년에 걸쳐 한결같이 사용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전적이고 영속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문답서는 없다. 이 역사 자체가 『소교리문답』의 가치를 증거한다. 전 세계에 다양한 루터교회들이 존재하지만, 루터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공통으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신앙고백서가 바로 이 책 『소교리문답』이고, 수많은 교파의 벽을 넘어 개신교 신학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옮긴이의 수고로 깔끔하게 번역된 『소교리문답』 본문과 권위 있는 역본에 근거한 적절한 해설이 출판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루터 자신이 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 묵상하며 영감을 얻었던 이 책이, 종교개혁 신앙의 역동성을 새롭게 체험하기 원하는 한국교회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7.
저자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단순히 많은 역사적.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재미있게 말하는 재주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독자로 하여금 당대의 이야기를 지금의 상황 가운데서 자신의 이야기로 읽게 만드는 저자 특유의 능력과 기술 방법 때문이다. 물론 500여 년 전 중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종교개혁 역사와 루터에 관한 폭넓고 균형 잡힌 지식이 없었다면 이 저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기술 방법을 과감히 넘어서서, 연대기적 순서나 체계적 주제의 흐름들을 넘나들며 루터 이야기와 우리 시대를 흥미롭게 연결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한국 교회 상황에서 많이 오해되어 왔고 피상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루터와 루터 신학에 대한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주제들에 대해 루터교에 속한 루터 신학자 입장에서 해명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루터와 종교개혁에 관한 역사적.조직신학적 주제들을 충실히 다루는 동시에,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루터 사상의 바른 방향과 깊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8.
1517년 10월 31일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는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논제’ 게시는 종교개혁을 가져왔고, 개신교라는 새로운 기독교 영성을 탄생시켰다. 우리는 개신교 신앙을 단지 기독교 교파적 울타리에 제한시킬 수 없다. 개신교 신앙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육, 문화, 사회, 정치 등의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루터 이후 많은 종교개혁자들이 주도한 다양한 개혁운동들이 전개되었지만, 개혁의 동력의 시작과 중심에는 루터와 그의 가르침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루터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희석되어 왔고, 특별히 한국교회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였다. 루터 개인을 영웅시하거나, 혹은 다른 종교개혁자들과의 비교에서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도 잘못된 태도이지만, 동시에 교파적 경쟁 구도 안에서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의 역동성을 해체시키는 것 또한 잘못이다. 특별히 요즈음 교회 안팎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때에 한국교회는 신학과 교리적 논의의 틀에서가 아니라,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루터의 역동적인 종교개혁 정신을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루터는 신학자나 개혁가라기보다는 설교자요 목회자였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우리는 루터와 그의 가르침의 가치를 가장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루터의 『대교리문답』은 그 무엇보다 귀중한 책이다. 단지 루터교회 교리의 요약이 아니라,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독교 신앙의 본질, 특히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근본적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밝혀 준다. 종교개혁은 교육을 통한 평신도들의 신앙적 각성과 성장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데, 루터의 『대교리문답』은 칼뱅의 『기독교강요』의 기본틀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개신교 교인들의 신앙은 건전한 교리 교육 위에 서야 한다’는 원칙과 관습을 세워 주었다. 부흥 운동에 의존하여 교회 성장에만 치우쳐 온 한국교회는, 최소한 루터의 교회 개혁 열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교리문답』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대교리문답』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번역되어 왔지만, 이번에 번역된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옮긴이의 세심한 해설과 각주는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제공하며, 아울러 개신교 신앙과 신학의 필수 조항들을 루터 신학의 전체 틀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독일어 원문을 우리말로 생생하게 옮겨 마치 루터가 한국말로 우리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현재 많은 종류의 성경 교재들이 있지만, 평신도들이 늘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성경 읽기 지침과 묵상 자료로서 루터의 『대교리문답』만큼 고전적이고 영속적인 가치를 가진 책은 드물다. 이 책이 루터의 신학을 쉽고도 균형 있는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료이자 성경 읽기의 건전한 지침과 묵상의 자료로 폭넓게 사용되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에 귀한 공헌이 되기를 바란다.
9.
1517년 10월 31일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는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논제’ 게시는 종교개혁을 가져왔고, 개신교라는 새로운 기독교 영성을 탄생시켰다. 우리는 개신교 신앙을 단지 기독교 교파적 울타리에 제한시킬 수 없다. 개신교 신앙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육, 문화, 사회, 정치 등의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루터 이후 많은 종교개혁자들이 주도한 다양한 개혁운동들이 전개되었지만, 개혁의 동력의 시작과 중심에는 루터와 그의 가르침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루터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희석되어 왔고, 특별히 한국교회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였다. 루터 개인을 영웅시하거나, 혹은 다른 종교개혁자들과의 비교에서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도 잘못된 태도이지만, 동시에 교파적 경쟁 구도 안에서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의 역동성을 해체시키는 것 또한 잘못이다. 특별히 요즈음 교회 안팎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때에 한국교회는 신학과 교리적 논의의 틀에서가 아니라,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루터의 역동적인 종교개혁 정신을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루터는 신학자나 개혁가라기보다는 설교자요 목회자였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우리는 루터와 그의 가르침의 가치를 가장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루터의 <대교리문답>은 그 무엇보다 귀중한 책이다. 단지 루터교회 교리의 요약이 아니라,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독교 신앙의 본질, 특히 평신도들이 알아야 할 근본적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밝혀 준다. 종교개혁은 교육을 통한 평신도들의 신앙적 각성과 성장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데, 루터의 『대교리문답』은 칼뱅의 『기독교강요』의 기본틀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개신교 교인들의 신앙은 건전한 교리 교육 위에 서야 한다’는 원칙과 관습을 세워 주었다. 부흥 운동에 의존하여 교회 성장에만 치우쳐 온 한국교회는, 최소한 루터의 교회 개혁 열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교리문답>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대교리문답>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번역되어 왔지만, 이번에 번역된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옮긴이의 세심한 해설과 각주는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제공하며, 아울러 개신교 신앙과 신학의 필수 조항들을 루터 신학의 전체 틀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독일어 원문을 우리말로 생생하게 옮겨 마치 루터가 한국말로 우리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현재 많은 종류의 성경 교재들이 있지만, 평신도들이 늘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성경 읽기 지침과 묵상 자료로서 루터의 『대교리문답』만큼 고전적이고 영속적인 가치를 가진 책은 드물다. 이 책이 루터의 신학을 쉽고도 균형 있는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료이자 성경 읽기의 건전한 지침과 묵상의 자료로 폭넓게 사용되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에 귀한 공헌이 되기를 바란다.
10.
이 책은 읽기에 수월하고 재미있다. 셀더하위스는 개혁 신학의 발전과정을 루터의 삶의 흐름을 따라 개관하며, 그 틀에서 루터가 쓴 대표적인 저서들의 내용들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셀더하위스가 칼뱅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학자라는 점에서 이 책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루터에 대한 역사적인 판단을 유보하고 “하나님을 찾는” 한 인간적인 루터를 만나게 한다. 이 책은 루터를 한 위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약점들과 함께 당시의 시대적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는,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문제를 가지고 평생 씨름하였던 한 신실한 신앙인으로서 소개하고 있다. 셀더하위스는 세계 역사를 바꾼 종교개혁이라는 위대한 사건은 루터의 위대함 때문이 아니라 그가 평생 추구하였던 “은혜의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앙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어 한다. 이 책은 비교적 읽기에 수월하고 재미있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주로 특정 시대에 특정 사건과 관련된 루터의 말과 주변 사람들의 말을 직접 인용하는 방식으로 루터의 종교개혁 발전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교수로서의 루터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은 흥미롭고, 예언자라는 강한 자의식 가운데서도 자신의 설교가 삶의 열매로 나타나지 않는 모습에 좌절하는 설교자 루터, 많은 토론에서 오직 그의 하나님 때문에 결코 고집을 꺾지 않으려 하는 성격을 일관되게 보이면서도 다양한 목회적 상담의 환경 가운데서는 융통성 있고 때로 유머러스한 루터의 모습, 평생 온갖 질병과 싸우면서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일을 게을리할 수 없었던 인간 루터의 괴로움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셀더하위스는 개혁자 루터를 세계 역사에 세운 새로운 건물의 토대와 재료를 제공한 건축가에 비유한다. 그는 루터의 이 개혁 신학의 발전 과정을 루터의 삶의 흐름을 따라 개관하며, 그 틀에서 루터가 쓴 대표적인 저서들의 내용들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셀더하위스가 칼뱅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학자라는 점에서 이 책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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