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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기타하라 메구미 (北原惠)

국적:아시아 > 일본

최근작
2019년 2월 <전쟁과 미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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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일조선인 3세의 손으로 기록한 최초의 ‘재일조선인미술사’이다. 즉 1945년부터 8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본격적인 연구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째서였을까. 저자는 어떻게 이를 해낼 수 있었던 것일까. 식민주의나 젠더론의 관점에서 상당히 축적된 재일조선인 문학연구와는 달리, 재일조선인의 미술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단편적으로만 전해져 왔다. 선행연구는 빈곤했으며 사료나 자료 역시 압도적으로 부족했다. 따라서 저자는 착실한 인터뷰 조사를 수행하며 작품과 자료를 발견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법론까지 고안해냈다.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잊힌 ‘거장’과 ‘걸작’을 발굴하거나 정체성론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1945년 해방에서 1962년까지의 시기에 초점을 맞춰 점점이 흩어져 있던 흔적을 추적하여 그들의 발자취를 촘촘한 그물코로 건져 찾아내는 것이다. 백름은 격동의 시기를 월경越境하는 존재로 살아간 재일조선인의 생활과 문화에 관해, 자신의 실존을 걸고 질문한다. 기존의 ‘미술사’의 존재 방식까지 되묻고 있는 이 책은 재일조선인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쌓은 획기적인 노작이기에 후속 연구자에게 필독서가 되리라 믿는다. 한국에서 많은 독자를 만나 새로운 논의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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