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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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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그때도, 지금도 그가 옳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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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누가 하늘다람쥐를 죽였나?>를 통해 작가를 만났기에 자연을 주제로 글 쓰는 소설가인 줄만 알았다. 앞서 여러 시집을 냈던 생태 시인임을 이번 시집을 읽으며 알아차렸다. 노자를 좋아했고, 동학의 경물(敬物)에 심취했으며, 최근 다석 사상까지 접하며 지경을 넓혀온 그의 호학(好學) 정신이 그의 문학을 생태 영성의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아주 쉽고 편안한 언어를 갖고서 자연 생명에 무지했던 인간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한다. 사람이 희망(향기)인 이유를 자연과의 관계 맺는 힘에서 봤던 까닭이다. 그는 자연을 보고 인간을 표현했고 사람을 보며 자연을 다시 읽곤 했다. 자연은 그에게 다른 차원의 인격이었다. 근자에 자연(사물)의 본성과 이렇듯 깊이 교감하는 생태시를 본 적이 없다. 읽지 못한 그의 이전 시집도 찾아 읽어야 할 것 같다. 자연과의 합일을 노래한 변경섭 시인의 이번 시집이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세에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3,860 보러 가기
아시아 신학 사조들을 선교신학적 차원에서 다루는 이 책은 읽는 이의 지적 호기심을 온전히 충족시킨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표현하는 저자의 글쓰기 능력 덕분에 아시아 신학의 매력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 은퇴를 앞둔 바쁜 여정 중에도 아시아 선교의 과제를 신학적 차원에서 명쾌하게 설명해 준 저자에게 깊이 감사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자연신학을 자연과학의 정점이자 완성으로 보고 엄밀히 조율된 우주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놀라운 책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신학의 시대 적합성을 새롭게 배우게 되며 나아가 자연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300 보러 가기
주지하듯 도마복음서는 예수 어록을 중심한 기독교 초기 경전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부활, 승천, 재림에 대한 증언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 앞서 본대로 믿음보다 깨달음이 강조되었다. 무엇보다 공관복음서의 원자료, 역시 예수 어록을 기록한 큐Q자료와 절반 가까운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기독교 본질을 파악함에 있어 원초 자료(Originality)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도마복음서는 정경에서 제외되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제국의 유지, 존속을 위해 획일적인 체계로서 기독교가 요구된 탓이다. 초기 기독교의 다양성을 제거시켜 하나의 제국을 위한 종교를 기대했던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도마복음서는 기독교의 배타성, 제국성, 획일성을 벗겨내고 아시아 종교들과의 공존을 돕는다. 만일 이 책이 여전히 묻힌 상태로 있었다면 기독교는 자신의 전통 속에 갇혀있을 뻔했다. 이 점에서 저자는 불교를 택해 초기 기독교와의 관계를 풀어냈고, 기독교의 앞날을 밝게 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1일 출고 
이 책은 작은 규모로 묶었다면 4권의 책이 될 수도 있었겠다. 그만큼 각 장에 속한 글들의 주제가 선명하고 논리가 명확하며 서술에 짜임새가 돋보인다. 이는 평생 조직신학자로 살았던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넓이를 가늠할 수 있는 멋진 책이라 확신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이 책은 성서계시를 근거로 세계문명사는 물론 한민족의 역사를 조망, 평가한 대단한 책으로서 한 목회자의 평생에 걸친 진리탐구의 결실이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1일 출고 
기독교가 생태 위기 시대에 희망을 전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을 절실하게 묻고 고민하는 성도라면 이 책을 손에 들고 몇 날 며칠 씨름해 주기를 바란다. 교회가 전하는 구원이 허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고 성찰할 내용이 담겼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슬픔과 울음을 삼킨 엄마, 아빠가 너희를 잊지 않고 끝까지 지키겠다 약속의 편지를 쓰셨구나. 너희를 향한 기억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을 믿으며 엄마, 아빠의 편지에 뭐라 답해 주었으면 좋겠구나!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종교개혁 500주년에 평소 낯선 프랑스 신학자의 저서 《기독교인과 폭력》이 출판되어 우리 손에 들려지게 된 것이 참 고맙다. 이 책의 끝머리 표제어가 ‘새로운 종교개혁을 향하여’로 되어 있으니 이 역시 2017년의 책으로 선정되어 두루 읽혀야 될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가 성서를 인용하여 얼마나 많이 폭력을 정당화시켰는가를 성찰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폭력을 허용하는 어불성설을 옳게 밝힌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비폭력적 투쟁이란 새로운 용어를 사용한다. 예수의 수난과 고통이 바로 실정법을 능가하는 하느님 법의 실상이란 주장이다. 한마디로 원수 사랑을 배운 기독교인이 총을 들고 전쟁에 임할 수 없다고 역설한다. 비현실적일 것 같은 양심적 거부가 평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인 탓이다. 이들이 바로 미래시대를 위한 평화의 예언자인 것이다. 루터와 칼뱅도 이런 일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 일을 성사시키는 것이 두 번째 종교개혁의 과제이자 사명이다. 더 이상 국가들의 전쟁 놀음에 교회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관여치 말라는 것이 이 책의 마지막 결론이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370 보러 가기
“인간은 혼돈 속에 있고 철학은 인간의 울부짖음에서 태어난다”는 저자의 명제는 지금껏 상식으로 접했던 서양철학의 흐름을 일시에 뒤흔든다. 철학의 이면에서 고독과 혼돈을 간파하는 저자의 경험적 방법론은 체계로서의 철학을 넘어 인간의 구체적 삶과 마주하게 한다. 한마디로 저자의 철학은 따뜻하고 온유하며 사실 적합하다.
11.
자연신학을 자연과학의 정점이자 완성으로 보고 엄밀히 조율된 우주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놀라운 책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신학의 시대 적합성을 새롭게 배우게 되며 나아가 자연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1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세상 죄를 걸머진 예수처럼 예외 없이 세상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 받았던 사람들이다. 장기수 할아버지도 등장하고, 농약을 들이킨 엄마의 이야기도 있으며, 농아로 평생 살아온 한 많은 가장의 삶도 소개되었고, 공장 잡부로 일하다 떨어져 전신 마비된 성도의 삶도 아프게 기억되고 있다. 그의 주변에 상처받은 영혼들이 왜 그리 많았는지 묻고 싶고 알고프다. 내 보기에 시인 목사 김충권의 마음밭이 한없이 넓고 깊었기에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으라 하나님께서 보내셨으리라.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 서평 김흥호 선생님의 전집 6권으로 출판된 <영혼을 사는 사람>은 1983년도 5월부터 10월까지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로마서를 주제로 한 설교집이다. 본 책 발문을 당해 12월에 쓰셨으니 83년 한 해를 온통 로마서만 생각하며 사셨던 것 같다. 1983년이면 선생님께서 30 여 년간을 재직하던 이대에서 은퇴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이라 생각된다. 이 시기에 선생님은 성서 중 성서로 불렸으며 루터와 웨슬리를 종교개혁가로 이끌어 낸 로마서를 ‘제소리’로 풀어내신 것이다. 자신의 로마서 강해이기도 한 설교집의 제목을 <영원을 사는 사람>이라 정한 것도 선생님 고유한 표현법이다. 자아를 벗고 무아無我로서 무한無限을 사는 사람, 곧 탈존脫存한 존재를 선생님은 선생先生이라 했고 그가 바로 지금 이곳에서의 영원한 존재였던 것이다.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의 본질을 선생님은 바로 여기서 보았다. 죽어가는 천국이 아니고 내세에 다시 사는 부활이 아니라 이곳에서 믿음[道]을 통해 무한을 살며 그로써 부활 그 자체가 되는 삶이 선생님에게 ‘길’이었고 ‘실존’이었으며 ‘영원’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30년 재직한 이화여대와 대학교회에게 주는 선생님의 마지막 사자후로서 은총의 선물이었다. 이제 본 책이 사색출판사의 수고로 모든 사람의 책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는 로마서 강해가 ‘마실 것’의 부재를 염려하는 목마른 이들에게 생수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말한 대로 본 책은 로마서 16장 전내용을 18개의 핵심 주제로 뽑아 각 주제를 선생님 고유한 시각에서 풀어 낸 것이다. 선생님께서 고른 주제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사도, 복음, 믿음, 죄, 교만, 반역, 하나님의 사랑, 신앙, 십자가와 부활, 아담과 그리스도, 그리스도와 함께, 정의의 종, 결혼의 비의, 율법, 마음/육체의 법, 인생의 삼 단계, 첫 열매 그리고 사랑의 실천이 그것이다. 이 책 머리말에는 로마서 7장을 중심으로 ‘마음/육체의 법’을 설교했던 내용 중 일부가 실려 있다. 머리글 내용 하나만 읽더라도 독자들은 본 설교집이 지향하는 의미구조가 어떠한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글에서 선생님은 포도가 포도주로 변화는 과정을 신앙의 빛에서 조명하고 있다. 포도와 포도주는 같은 것이지만 후자는 전자와 달리 썩지 않을 생명인 것을 강조한다. 썩을 것이 썩지 않을 생명으로 변하는 과정에는 밀봉과 발효라는 단계가 있다. 선생님은 그것을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자신을 몰입하는 자기와의 싸움과정이라고 말했다. 바울처럼 양심적 고뇌가 극에 이르면, 즉 발효의 극치에 도달하는 순간 포도는 죽고 포도주로 인생이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도道인 바, 선생님은 이것만이 유대인의 특권, 헬라인의 지혜를 부끄럽게 할 수 있는 하느님의 능력이라 믿었다. 로마서는 이런 바울의 자기체험을 담아 놓은 책으로서 우리 역시도 그리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책이라 하겠다. 썩을 포도지만 그 안에 발효할 누룩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18편의 설교는 포도가 포도주로 변하는 과정에 대한 선생님의 이해인 셈이다. 선생님에게 사도(Apostel)란 지금 이곳을 천국처럼 사는 사람을 일컫는다. 소아小我를 벗고 대아大我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울이 예수 복음을 제식대로 표현했듯 선생님 역시도 바울의 케리그마를 동양적으로 언표한 결과이다. 복음이란 세상에 살되 세상의 한계를 돌파하는 기쁨이라 풀어냈다. 그래서 복음, ‘기쁜 소식’을 기氣가 품어 나오는 일이라 여긴 것이다. 믿음 역시도 무한을 갖고 사는 삶이라 했다. 지도무난至道無難이란 동양식 표현이 믿음의 실상과 다르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하나님이 언제나 자신과 함께 하기에 인간은 무한을 갖고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선생에게 믿음은 동양식으로 귀의歸依와 같은 것이었다. 죄란 선생님에게 자신의 독자성, 존엄성의 상실이었다. 항시 남과 비교하여 우월/열등의식에 빠진 상태에 대한 지적인 것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을 갖지 못한 인간의 마음 상태인 것이다. 교만은 육체에 속한 태생적인 것에 붙들려 사는 삶의 태도를 총칭한다. 유대인에게는 선민사상이, 헬라인에게는 지혜가 해당된다. 오늘 우리로 치자면 학벌중심사회, 부의 대물림 등이 해당될 듯하다. 반역 역시 죄의 또 다른 형태로서 인류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인간의 교만이 바로 반역인 것이다. 목적을 벗어난 문명의 현실태를 보면 우리는 반역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체적 사랑이 필요하다. 세속적 물질문명에 빠진 인류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야만 희망이 생기는 법이다. 신앙이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을 만나 사건(역사)이 되는 것을 이름 한다. 하나님의 구체적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 내 삶이 기적처럼 달라지는 사건이란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말이 여기에 부합할 듯싶다.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서 독립과 통일이라 선생님은 풀었다. 개인이 주체가 되어 주변과 하나 되는 신앙적 사건을 십자가와 부활이라 칭한 것이다. 선생님은 민족적 차원의 통일도 부활신앙의 빛에서 생각했다. 아담과 그리스도는 로마서에 나오는 서로 상치되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종래의 신학적 사유와 달랐다. 아담을 태초의 인간 시조로 보지 말고 인간의 자기 발견물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물론 그리스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나 자신의 역사적, 실존적 자각이 있을 때 즉, 자신의 罪性이 깊게 자각될 때 아담은 내 실존의 신화적 표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한다. “아담은 자신의 자각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탐구이다.” 그리스도와 함께는 십자가를 짐으로 일체 다른 고난을 이길 수 있다는 선생님의 확신을 담았다. 피할 수 없는 고난, 곧 인간의 운명을 天命을 통해 극복하자는 것이다. 이는 더울 때 자신을 더욱 덥게 하고 추울 때 자산을 더욱 춥게 함으로서 더위와 추위, 곧 인생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자연의 이치와 같은 것이다. 主一無敵이란 성리학의 언어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었다. 정의의 종은 마음이 가난한 자, 동양적으로는 자아가 극복된 무아의 존재, 하느님, 자연과 통하는 하나님 아들을 뜻한다. 선생은 이를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도 풀었다. 결혼의 비의에서는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의미를 설교했다. 십자가와 부활이 바로 결혼의 비의秘義라는 것이다. 결혼이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길이란 말이다. 이 과정에서 공자가 말한 무의無義, 무아無我, 무고無固, 무필無必, 즉 자기 뜻, 자기 고집, 나아가 자기 자신, 자기 생각조차 없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율법은 본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 곧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지시하는 선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정신의 실종으로 악용된 것이 문제이다. 약이 독이 되어 버린 상황을 바울이 지적하였던 것이다. 오늘의 기독교가 율법처럼 변해버린 것을 선생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본래 약이어야 할 종교가 독이 되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팠던 것이다. 마음/육체의 법에서는 앞서 말했듯 포도가 포도주로 변하는 인간 구원의 과정을 언급한다. 밀봉한 상태에서 포도가 발효됨으로써 영원한 포도주가 되듯 인간 역시 자신의 문제에 몰두(밀봉)함으로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했다. 기막힌 일이 많은 세상을 살고 있으나 심신心身을 벗고 진실 그 자체가 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인생의 삼 단계에서 선생님은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성육신, 십자가 그리고 부활로 정의하고 이를 애벌레가 고치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과 같다고 말한다. 예수의 일생 뿐 아니라 공자의 삶도 그러했고 우리 역시도 이란 과정을 거쳐 영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선생님의 설교 요지이다. 예수보다 더 큰일을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곤고한 사람이었던 바울이 자유를 외치는 로마서 8장의 내용이 바로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첫 열매에서는 영적 인간이 된 존재에게 금강석과 같은 성령이 내주하고 있음을 말한다. 영적 인간이란 자유와 불가분리적 관계에 있고 이 자유는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라 했다. 되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인 소위 실존적 이성이 여기서 생겨난다고 믿었다. 사랑의 실천에서는 성령의 첫 열매가 된 인간-창조적 지성- 은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릴 존재임을 설교했다. 새사람으로서 세상을 기웃거리지 말고 세상을 전체로서 품는 사랑을 갖고 살라는 것이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통하고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라는 신앙적 명령인 셈이다. 이것이 영원을 사는 사람의 모습이고 바울이 바로 그러했다는 사실이다. 이상에서 보듯 선생님의 설교는 일목요연한 신학적 체계를 갖고 있다. 조직신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마서 전체를 이처럼 체계 있게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설교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선생님의 설교에는 딱딱한 교리만 있지 않고 수많은 경험이 담겨있다. 누구라도 어려운 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이다. 동양의 지혜와 자연의 이치가 함께 녹아져 있기에 더더욱 설득력이 있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영원을 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바울이 했고 선생님이 따랐던 일을 우리도 힘껏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을 내는 이유일 것이고 편찮으신 몸에도 매주 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일 것이다. 무엇보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 책을 읽고 설교거리로만 활용치 말고 자신을 발효시키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독으로 변한 기독교를 다시 약이 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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