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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상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부산

기타: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졸업.

최근작
2024년 7월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4권 세트+랜덤선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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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1일 출고 
가장 재미없는 수업 중의 하나는 국어 수업이다. 그런데 여기 그러한 고식적인 수업에 균열을 내고, 제대로 된 국어 수업이 무엇인지 궁구한 기록이 있다. 깊이 읽기로 요약되는 방법론은 비록 소박하나 뜨거운 열망에 가득 차 있다. 교육의 변화는 교실의 변화에서 비롯되며, 수업이 그 중심을 이룬다. 양효준 선생님의 이 책은 그 변화의 가능성 한 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양효준 선생님의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감동이 있는 읽기, 읽기를 구체화하는 쓰기, 쓰기를 공유하는 말하기/듣기 등을 결합함으로써 국어 수업의 한 미래를 열고자 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최은희의 글은 맛깔스럽다. 군더더기 없고 따스하며 쉼 없이 출렁인다. 그리하여 그의 글은 그림책을 글 속에 되살려내는 데에 아주 제격이다. 좋은 그림책 역시 군더더기 없으며, 따스하며, 또 쉼 없이 아이들을 출렁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의 글에 기대어 이러저러한 빛나는 그림책들이 비로소 무대의 전면으로 나서며, 새로운 초점 속에서 근사하게 재조명된다. 그가 있기에 독자들은 이 책 안에서 한 동안 행복할 것이다. 그림책들 또한 수런수런 고마움을 건넬 것이다. 어쩌면 그림책을 잔뜩 안고 들어간 교실조차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밝아질 것이다.
3.
그림책과 동화를 중심에 두고, 말과 글과 우리네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하나로 견고하게 묶어 낼 수 있는지를 이 책은 멋지게 보여준다. 최은경 선생님의 실천이 널리 공유되어 국어 교실을 바꾸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그림책의 가장 주된 독자는 의당 유년의 어린이들이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 이야기 그림책이 유년기의 정서에 걸맞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채워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 김미경의 그림책은 근래 보기 드물게 영유아의 일상을 군더더기 없이 잘 짚어내고 있다. 명료한 인물 형상을 통해 구체성을 확보하고, 이야기의 처음, 중간, 끝이 지닌 서사의 완결성을 시적인 대화와 부드러운 채색으로 잘 융합함으로써, 유년기 어린이 그림책의 새로움을 너끈히 감당하고 있다.
5.
이 책은 우리 국어교육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실제의 언어생활과 어우러지는 활동의 통합을 일관되게 모색했다는 점에서 실천적 의의 또한 단단하게 그러쥐고 있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책 읽기의 바탕을 이루는 필자의 온당한 시각이다. 개별적인 아이들이 책과 만나며 변화해 가는 모습도 아름답다. 인용된 책들은 그 인용된 부분만으로도 너끈히 한 권의 책 전체를 온축하고 있다. 이 멋진 책을 통해 나는 우리네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에 눈뜨기를 꿈꾼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문학은 사실보다 진실에 한층 더 가까운 거짓말이라고 한다. 역사와 같은 엄정한 사실성은 없을지라도, 삶의 의미를 되짚어 살필 수 있는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진실에 더욱 가깝게 육박해 간다는 것이다. 이창숙의 소설, <무옥이>는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소설 <무옥이>는 1940년대 식민지 시대 말기에서 1952년 한국전쟁 직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경기도 화성과 서울, 부산을 배경으로 짜여져 있다. 이 배경 속에서 주인공 무옥이는 삶을 어루만지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힘겨운 현실과 맞선다. 현실이 혹독할수록 인물의 순정함은 빛을 발하고, 그 빛이 다시금 더욱 첨예한 모순과 대면하도록 만든다. 줄거리가 펼쳐질수록 인물과 사건, 현실과 시대는 서로 뜨겁게 마주치고, 마침내 격렬하게 충돌한다. 이 아름답고 힘찬 작품은 자연스럽게 권정생의 ‘몽실언니’를 떠올리게 하고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네 할머니들의 삶을 생각게 한다. 또한 문제투성이 현실에 맞서 성장통을 겪는 수많은 지금, 여기에서의 청소년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8.
《연이동 원령전》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다루고 있다. 물론 광주는 30년도 더 지난 과거의 사건만은 아니다. 당사자들이 아직 살아 있으며, 사람들의 고통 역시 현재적이다. 여전히 우리 머리와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이자 다른 한편 우리를 달뜨게 하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이 무거운 역사적 주제를 동화는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굳이 알릴 필요가 있을까, 하고 눙치고 넘어가는 것이야말로 역사적 무지를 드러내는 어리석은 생각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형상화해야 할 것인가? 김남중은 이를 판타지 형식에 기대어 풀어내고 있다. 원령들과 악귀, 저승사자 같은 저승 세계와 장군이 위세를 떠는 이승 세계를 맞세운다. 그리고 그 중간을 이어주는 샤머니즘적인 만신과 무녀, 아이들을 통해 매끄럽고 실감나게 현실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포착하고 있다. 분명 이 작품은 우리 동화의 가능성을 한껏 부풀리고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동화가 역사를 담아내는 한 방식을 유감없이 펼쳐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강정규 선생님의 동화는 심심하다. 맵다, 짜다, 시다, 달다 등의 또렷한 맛이 전혀 없다. 무나물이나 가지나물과 같다고나 할까. 선생님의 동화는 생활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상상력이란 소금으로 살짝 데쳐, 그저 그대로 밥상에 올렸을 뿐이다. 하여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으로는 이 밋밋하고 슴슴한 맛을 도대체 알 길이 없으리라. 그런데도 강정규 선생님의 동화를 읽는 아이는 행복할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어머니가 서둘러 무쳐 내던 무나물이나 가지나물이 불현듯 먹고 싶어지듯, 아이들의 마음속 한 켠에는 안타까움, 애틋함, 그리움, 슬픔 등 우리네 정서의 원형들이 깃들고 또 먼 훗날 불현듯 모락모락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10.
시는 나와 나 아닌 다른 존재 속으로 깊이 닻을 내립니다. 그리하여 시는 다른 눈으로 느리고, 낮고, 가까운 데에서 세상을 보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시의 본질에 다가서 시를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에 가만히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깊은 매혹을 지닌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삶에 한결 시가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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