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학문목적 한국어 글쓰기 교육에 필요한 교수요목과 교재 개발 방향」(2012), 「한국어교육과 국어교육에서의 교육문법」(2018), 「한국어 학술논문에 나타난 헤지(Hedge) 표현의 담화 전략에 따른 유형 분류 연구」(2021), 「외국인 유학생 학술적 글쓰기에서의 연결어미 확장 교육」(2022), 『배우기 쉬운 한국어 3~4권』(2004), 『말하기 쉬운 한국어 1~12권』(2005~2010), 『대학 한국어 1, 2』(2010), 『한국어교육학사전』(2014) 등 다수의 연구 논문과 저서가 있다. 현재 한국어교육학과 전임 교수로 대학에서 한국어교육학과 전공 강의 등을 담당하고 있다.
21세기 들어오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습자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한국어 교사의 양성에도 많은 관심과 요구가 있다.
한국어 교사는 한국어와 한국어교육학에 대한 여러 이론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습득한 지식을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수할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훌륭한 한국어 교사를 양성해 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어교육실습’은 한국어교육 양성기관에서 이수한 여러 교과목들을 종합하여 실제 교육 현장에서 습득한 이론적인 지식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연습해 보는 교과목이다. 또한 한국어 교수 능력만이 아니라 교실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교수 기술도 익힐 수 있는 교과목이다.
이미 시중에 한국어교육실습 교과목을 가르치기 위한 여러 권의 교재가 나왔음에도 다시 유사한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는 한국어교육학과에서 다년간 한국어교육실습 교과목을 운영하면서 예비 교사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해야 하는지, 좀 더 생생한 현장에 대한 이해를 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고민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교재가 다른 교재들과의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예비 교사들에게 한국어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시키려는 의도에서 한국어 교육기관별 특성과 학습자의 특성 등을 담았고, 한국어 수업의 등급별·영역별 수업의 실제 원리와 교안을 다양하게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본고의 집필자들은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20년 이상의 교육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 양성기관의 운영과 교육을 현장에서 오랜 기간 해 온 경험자들이다.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실습 교과목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여러 고민들과 교육의 결과물을 이 교재를 통해 엮어 내게 되었다.
이 교재가 나오는 데에는 여러 분들의 노고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어교육실습 과목에서 만든 자신들의 수업 자료와 동영상 등의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준 성균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석·박사 과정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4년 8월
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