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동아 ? 조선 ? 중앙 등의 중앙 언론에서 논설위원을 지냈고, 성균관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역임했다. 제2대 한국미래학회 학회장을 지냈고 2006년 독일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인문학, 언론학 계통의 수많은 저서를 냈다. 현재 울산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오늘날 우리의 정치적 이념적 문제 상황은 1970년대의 상황보다는 1940년대 말의 그것에 더욱 닮고 있다. 광복 후 남북의 정권 수립과 이내 동족 전쟁으로 치달은 1940년대 후반, 이젠 갈수록 수가 줄어드는 그 시대를 체험한 세대가 지난 10년 동안 이 나라의 정치 이념적 갈등 상황의 전개를 보면서 그대로 좌시만 할 수는 없다는 답답한 심사가 여기에 모아 놓은 대부분의 글을 쓰게 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