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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베르너 헤어조크 (Werner Herzog)

본명:Werner Herzog Stipetic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독일

출생:1942년, 뮌헨 (처녀자리)

직업:영화감독

최근작
2021년 6월 <솔트 앤 파이어>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

베르너 헤어조그는 1970년대에 소위 "새로운 독일영화"를 이끌었던 독일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괴짜이면서 독창적인 감독이었다. 헤어조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장 마리 슈트라우프처럼 진보적인 영화노선을 걷지 않았다. 그의 영화의 분위기는 차라리 시대착오적일 만큼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사회의 외톨이를 묘사했다. 외톨이에 주목하면서 그의 영화는 주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고 사회에 대해 공격할 채비를 갖춘다. 정상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하는 사람, 혹은 사회의 부적응자가 보통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유형이다.

헤어조그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침묵과 어둠의 대지>(1971년)의 주인공은 앞못보고 못듣는 여인이다. 그러나 헤어조그가 이 여인을 보는 관점은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다. 그 여인을 둘러싼 사회의 어떤 차별에 주목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여인을 존경하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삶은 정상인의 삶보다 더가치있기 때문이다. 보고 들을 수 있는 정상인들은 얕은 경험의 잣대만을 지니고 사회에 안주하지만 이 여인은 그런 정상인, 문명화된 정상인의 선입견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자기 식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조그는 문명이라는 것이 시작되면서 인간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e, Wrath of God>(1975)는 아마존의 밀림으로 군대를 이끌고 들어가는 스페인 장군 아귀레의 모험담이다. 아귀레는 과대망상에 빠져 있다.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존과 엘도라도 산맥의 장엄한 풍경 속에서 병사들은 하나 둘씩 죽어 쓰러지고 나중에는 반란이 일어난다. 혼자 남은 아귀레는 딸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중얼거린다. '나는 신이다'. 아귀레의 망상을 서구 제국주의자의 망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아귀레는 헤어조그적인 영웅의 전형이다.베르너 헤어조그 그 자신이 아귀레처럼 살았다. 그의 영화 경력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모험을 시도하는 투쟁의 역사였다. <아귀레, 신의 분노>를 찍을 때 정글 속의 피로와 고통으로 거의 착란 상태에 빠진 주연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는 헤어조그에게 총을 겨눴다. "영화를 그만 찍을테냐, 아니면 여기서 죽을테냐."

헤어조그가 보는 바람직한 사회는 자연의 숭고한 풍경이 항상 곁에 있는, 문명화되지 않은 사회이다. <스트로첵 Strozek>(1977), <보이체크 Woyzeck>(1978) <위대한 피츠카를도 Fitzcarraldo>(1982) 등의 영화를 통해 서구의 문명 사회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헤어조그의 생각은 광인, 기괴한 사람, 사회로부터 추방된 사람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다. 70년대 중반에 비해 80년대 중반 이후에 헤어조그는 세계 영화평단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헤어조그의 모험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걸프전으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헤어조그는 카메라를 들고 쿠웨이트로 달려 갔다. 살육이 벌어지고 있을 때 그는 불타는 쿠웨이트의 유전을 찍었다. 이 영화는 1992년에 <어둠 속의 강의>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되었다. 관객들은 50분이 조금 넘는 그 중편 기록영화에서 어떤 묵시록적인 계시를 느꼈다고 한다. 헤어조그는 그저 사회에 대항하지 못하고 미쳐가는 서구 예술가의 전형인가, 아니면 종말을 일러주는 예언자인가. 누구도 진지하려고 하지 않는 지금, 광기야말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의 영화는 여전히 의미심장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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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2008년 제6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2006년 제10회 판타지아 영화제 개척영화상-동상 <거친 창공 너머>
2006년 제58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다큐멘터리부문) <그리즐리 맨>
2005년 제38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놉스 비전-특별언급 <그리즐리 맨>
2005년 제21회 선댄스 영화제 Alfred P.Sloan 장편영화상 <그리즐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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