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81년생 여성 회사원.
조선소, 방위산업체, 반도체회사… 버티기 힘든 곳만 골라서 간 것일까,
삶이 원래 버티기 힘든 것일까,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불완전하고 취약한 인간이 바로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결국 다른 이들의 공감과 인정이라는 생각에,
흔들리는 스스로를 위해 또 힘들어하는 타인들을 위해 오늘도 차분히 앉아 글을 쓴다.
가끔 속세에서의 차오르는 분노에 부들부들할 때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