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중국을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크고 넓다는 것으로 정의해보고 싶다. 즉, 중국은 다양한 가치를 허용하는 문화적인 겸용성(compatibility)을 가지고 있어서, 고대와 근대의 가치가 뒤섞여 있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혼재해 있다. 이런 문화혼종성(Cultural Hybridity)이 강한 사회에서 살아야 했던 중국인은 이러한 세계를 해석하기 위해 변화와 불변의 가치에 대해 숙고하게 되었고, 나아가 개인의 행복과 삶의 의의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중국 고전문학 전공자로서 중국인들의 이러한 고민에 공감하고, 이들이 발견하고 창조한 가치들의 현재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문학과 선진 문헌에 대한 연구와 한국적 수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또, 중국 영화를 통해 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朝鲜道家隐者文学与《庄子》接受研究’,‘朝鮮書目書의 『莊子』書目 考察’, ‘〈齊物論〉에 대한 玄學과 宋學의 해석 비교’, ‘남명(南冥)의 『장자(莊子)』 수용 형태 고찰’, ‘동아시아 영화들에 구현된 폭력의 상징으로서의 기차와 그 극복’, ‘현대 한・중 리얼리즘 영화의 사회적 시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