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오늘날에는 믿음의 보다 깊은 요소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양식으로 인해 종종 소홀히 취급되곤 한다. 이와 같은 때에 설교 개요문들을 발췌하여 각지에 있는 설교자들과 교사들에게 제시하는 목적은 속 사람을 살찌울 수 있는 설교 자료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신구약 성경에 적혀있는 말씀들을 기초로 작성된 이 설교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양식을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영적으로 강건해졌을 때에 그들은 비로소 삶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설교문들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바울의 다음과 같은 훈계를 온전히 따른다. 『 그러나 너는 네가 배운 것과 확신한 것에 꾸준히 거하라. 네가 누구에게서 배웠는가를 알며 또 어릴 때부터 네가 성경을 알았으니, 그 성경은 너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지혜롭게 할 수 있느니라』(딤후 3:14,15).
한 무명의 시인은 “보다 깊은 삶”에 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옮겨 놓았다.
우리는 우리의 가지가 쭉쭉 뻗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삶의 뿌리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지요.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빛을 발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칭찬 받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우리가 내면의 방에 들어앉아 있으면
그곳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곳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만날 수 있고
하늘의 평화를 누리며 숨쉴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삶의 비밀은 은밀한 곳에 거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시간과 감각을 잊어버린 채
하나님을 마주 대합니다.
그곳은 형태나 상징으로 나타낼 수 없는 곳이며
말과 표시로 표현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곳, 그 숨겨진 성전은
영원한 광채를 발하며 찬란히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