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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스 벰만 (Hans Bemmann)

최근작
2000년 1월 <돌과 피리 1>

한스 벰만(Hans Bemmann)

1922년 독일의 라이프치히 북서부의 할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처음에 의대를 지원해, 외과 전공의로 2차 대전에 참전하기도 하였으나 그후 방향을 전환하여 오스트리아 대학에서 음악과 국문학을 전공했다. 1949년 카톨릭으로 개종하여 예수회 신학원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면서 월간 비평지인 '새로운 책' 편집장으로 일할 만큼 책벌레로 통했다.

예를 들어 아침마다 30분씩 쳄발로를 연주하여 갈고 닦은 연주 솜씨는 거의 프로급이며 또한 고대의 쳄발로를 보존 발굴하기도 하는 음악사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본 대학에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강의하는 초빙강사이며 특이하게는 협궤열차를 연구하는 고고학자이기도 할 만큼 관심 분야와 그 재능이 다채롭다. 1960년대부터 아내와 함께 영국의 청소년 문학을 번역하면서, 한스 마르틴이라는 필명으로 데뷔작 <공원의 사냥꾼>, <귀찮은 방문> 등 2권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그후 20여 년 간 카톨릭 중앙도서관인 보로모이스협회의 사서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실주의적 소설을 독파한 후, 1978년 가을,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기분 전환을 할 겸 자신을 위해 짧은 동화를 하나 써볼까 생각했던 게 결국 3년 6개월을 투자한 대작 <돌과 피리>가 되었다. 이 작품은 독일에서 출간된 즉시 팬터지 문학의 대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일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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