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하던 대한민국경제를 초고속 쾌항으로 오늘날에 이르게 한 그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되살펴, 오늘에 대입해 본다면, 나침반 없이 헤매는 한국호에 밝고 커다란 등대는 아니어도 작고 미약하게나마 반짝이는 별빛이 되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람이 이 글을 쓰게 한 동기이며, 지향점이다.
그렇다고, 과거 경제사의 주역들의 일생을 그저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픽션이고, 가공의 현실이다. 미흡한 이 소설은, 시중에 범람하는 경제지침서도 경제참고서도 아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다 하여 당장 부자가 되거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 수도 없다. 그럼에도 이 글을 힘겹게 써가는 이유는,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희망을, 용기를 갖자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