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앉을 안락의자를 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 편의 소설을 쓰는 동안 고양이는 다섯 마리로 늘었고, 그 애들의 조그만 의자를 사느라 정작 내 의자는 사지 못했다. 그래도 어디에든 앉아 글을 쓴다. 고양이 다섯 마리가 뿜어내는 털 뭉치만큼의 다정함이 글에 담기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