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잡지 펢 편집장
젠더 다양성에 대한 세미나에 발을 들였다가 5년째 여성주의문화운동단체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 중이다. 여자도 남자도 아닌 그저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었는데 도무지 세상이 그 이름표를 주지 않아서 쇼트커트에 무표정한 얼굴, 민가슴에 셔츠를 입기도 하고 긴 머리에 원피스, 화장을 하기도 하는 등 이것저것을 뒤섞어 젠더 스위치를 전환하는 것을 즐긴다. 딸, 아내, 엄마로 이야기되는 ‘정상적인 여성’의 삶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사는 비혼 바이섹슈얼 페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