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민속학회는 1990년 3월 다양한 분야의 소장학자들이 모여 일제강점기 국학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분과학문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배계층이 아닌 ‘民’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오랫동안 영위했던 생활양식인 ‘俗’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역사 문헌적인 분석과 현장조사를 융합한 종합적 연구를 추구해 왔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학회 운영 역시 역사학, 민속학, 국문학, 문화인류학, 종교학, 예술학 등 여러 학문 분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세대와 전공을 초월한 학문적 연대를 통해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사회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