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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면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8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문경

최근작
2010년 12월 <금오신화 외>

조면희

주로 한문학의 작품, 고전들을 번역하는 번역가이다. 1938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수원 본과와 연구부를 수료했다. 민족문화추진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조선왕조실록』의 번역 사업에 번역위원으로 위촉되어 20여 편의 고전을 번역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간하는 조선왕조의 국방일기인 『비변사등록』 번역위원으로 위촉 번역에도 참가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는 『회강집』, 『어제의 강산, 오늘의 산하』,『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 『황소에게 보내는 격문 外』, 『남염부주지 外』, 『호질 外』, 『온달이야기 外』, 『뱃길로 간 북경기행 및 수창시』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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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온달이야기 외> - 2001년 11월  더보기

본인은 이 글을 옮겨 쓴 조면희입니다. 본인은 지난 1997년 를 낸 이후 예상 외로 독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 베스트셀러의 명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딱딱하다고만 여기던 고전이 그만큼의 반향을 받아 9쇄까지 간행하게 된 것은 본인이 알기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본인은 고전을 현대작품과 나란한 위치에서 현대인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한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고 이번에 고전시리즈 4권, 곧 우리 나라 설화 및 가전체 문학을 집대성한 '온달이야기 외'와 읽으면 단테의 신곡을 읽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귀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공존하는 신기한 소설이라는 뜻의 신화(新話)소설, 이것을 일반 학자들은 중국 명나라의 구우가 쓴 "전등신화"에서 그 기원을 찾지만 본인은 우리나라 대학자인 최치원의 "무덤속의 두 자매와의 대화"에서 찾아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남염부주지 외'의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옛학자들도 개인적인 눈물과 하소연 등이 담긴 미세러니 성격의 수필들이 하고 많은 데도 한자로 쓰였다는 이유 때문에 그동안 외면당하여 오던 것을 추리고 모아 '황소에게 보내는 격문 외'라는 타이틀로 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양반학자로서 사회풍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연암 소설은 대부분 연암 박지원이 20 세 전에 지은 작품으로 마치 1930년 대의 시인 이상의 작품처럼 난해성이 곁들어 있어 보통의 한문 학자들도 가까이 하기 힘들어 한 작품들입니다. 사실 우상전 같은 것은 사물의 다양성과 표현상의 난해성 때문에 본인도 번역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연암의 아들이 술회한 내용에 의하면 연암은 이 작품들을 사후에 전하지 말게 하라고 부탁하였다고 하며 그 작품들 중 '양반전'의 연원은 옛날 한 나라때 왕포가 종의 문건을 매매한 이야기를 쓴 '동약'이라든가 '봉산학자전'은 당송 시대의 대가인 소순(蘇洵)의 '변간론'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다분히 습작적인 동기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학문과 시대적 사상이 완숙한 경지에 쓴 작품으로 '허생전'과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는 양반학자가 밤중에 몰래 과부집에 들어갔다가 과부의 아들들에게 쫓겨가다가 똥통에 빠져 귀신같은 몰골로 호랑이에게 꾸지람을 듣는다는 '호질 외'에는 특히 이조 말기의 양반학자와 시골 선비가 저 충남 아산 근처의 요로원이라는 주막집에서 하룻밤 자며 시재(詩才)를 겨누며 사회를 풍자한 '요로원야화기'를 실었습니다. 이 요로원야화기에는 그동안 누구도 그 풍부한 시적(詩的) 기교를 접근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본인이 완벽하다고 자부할 만큼 현대어로 옮겨 놓았습니다. 옛사람들의 풍부한 해학과 현학적인 멋을 한번 감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해하는데 쉽고 문학적 감동이 제대로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되거든 본인에게 격려도 좀 해주십시오. 본인은 그 동안 일반적으로 난해하다고 접근을 꺼리는 한뭄 초서연구와 한시연구의 홈페이지 www.choseo.pe.k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2년 3월 6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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