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스피치 라이터로 살기 시작해,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어떻게 하면 더 쉬운 말, 더 품격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직장에서 나와 자립해야 했던 쉰 살 무렵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떠올렸다. “소수가 누리는 것을 다수가 누리게 되는 게 역사의 진보입니다. 당신은 청와대에서 8년씩이나 일했으니, 당신이 보고 듣고 배운 걸 많은 사람과 공유하세요.” 그 말대로 나누고 베푸는 어른이 되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고 글을 쓰고 강연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50만 부 이상 판매된 『대통령의 글쓰기』를 비롯해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의 진짜 공부』, 『강원국의 인생 공부』, 『강원국×김민식 말하기의 태도』(공저) 등이 있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의 진행을 맡았다.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