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을 열심히 들었다. 어릴 때는 물론이고 학교를 거쳐 회사에 다니는 내내 남의 말을 잘 들었다. 눈치로 살았다. 그 덕에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1998년부터 그분들의 말을 준비하는 연설문을 썼다. 남의 '생각'을 듣고, '말'의 형태로 '쓰는' 일을 하는 비서였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말하고 쓴다. 말하기를 연습하는 글쓰기가 즐겁고, 또 말하는 것이 즐거워 글을 쓰고 싶은 선순환의 삶, '강원국'다운 삶을 산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 말과 글을 쓰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인 동시에, 한 투명인간이 존재감을 찾아가는 편력의 기록이다.
50만 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를 비롯해,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의 인생 공부》 등 말과 글에 관련된 책을 출간했다.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과 방송 등에서 말하기와 글쓰기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