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시작한 사진이 열정과 섞여 평생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사진과 사진 사이에서 키를 잡은 후 매일매일 충무로 현상소에서 사진과 함께 숨쉬고 있습니다. 사진현상소 포토마루 대표이자 실장이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필름 사진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 - 2007년 10월 더보기
이 책은 어쩌면 천기누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교재나 학원 교재로 채택될 만한 이론적, 학문적 서적은 많았지만 실제로 '필름이 이렇게 됐는데 원인이 무엇일까?' 같은 질문에 속 시원한 답변을 주는 책은 없었습니다. 디지털에 익숙한 오늘날의 사진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만한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활용 입문서는 아마 이 책이 처음일 것입니다. 이 책이 필름으로 사진을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