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의 아끔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으로 있다. 저자는 인류 문명의 보편적 흐름을 한국사에서 살피고, 독특한 우리 도시와 지방 문화가 어떻게 탄생하고 이어왔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저서로는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1, 2』 『조선 최고의 개발자 김정호』 『하늘의 나라 신화의 나라』 『잃어버린 우리말 땅 이름』 『우산도는 왜 독도인가』 『임금의 도시』 『천년의 길』 『땅과 사람을 담은 우리 옛 지도』 『조선의 지도 천재들』 『근대를 들어올린 거인, 김정호』 『평민 김정호의 꿈』 『조선의 도시, 권위와 상징의 공간』 『지리학교실』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이 있고, 공저로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독도는 환상의 섬인가?』 『난 고3 아빠고 파이팅을 맡고 있어』 등이 있다.
지리학과 출신인 나는 기존의 신라사 연구에서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지리적 배경에 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배경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는 없기 때문에 그것의 복원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았다. 나는 지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기록을 좀 더 깊이 있게 해석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의 목적은 그 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지리를 주목해서 신라사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데 있다. 남아 있는 기록이 별로 많지 않은데다가, 장기간에 걸친 역사적 흐름을 설명해야 될 때 지리적 배경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