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학과를 졸업(이학 학사)하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이학 석사)하였으며, 동대학원 물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반포고등학교와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다가, 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학과에서 물리교육을 전공(교육학 석사)하였습니다. 현재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물리 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은 고대 그리스에서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자연 철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논의 역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학 등은 진실을 찾고자 하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물체의 운동 이론은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자연 이해로부터 시작되었고, 뉴턴의 운동 이론으로 계승되었습니다.
뉴턴의 운동 이론은 관성, 힘과 가속도,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세 가지 법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뉴턴은 이러한 운동 법칙으로부터 질량을 가진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인 중력을 발견하였고, 이러한 힘을 ‘만유인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만유인력’이라는 명칭은 자연에 존재하는 힘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 당시 상황에서 질량을 가진 물체 사이에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물체가 가지는 힘이라는 의미로 ‘만유인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물리학은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지만, 물체의 운동을 분석하는 뉴턴의 운동학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면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운동 법칙의 추상성으로 인해 실생활의 사례들에서 법칙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은 충분히 연습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일상의 사례를 이용하여 운동 법칙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책 《아이작 뉴턴, 운동의 법칙을 밝히다》는 단순히 물리의 개념을 기술하고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훈동이’라는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아이의 일상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에서 물리의 개념들을 뽑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주인공의 일상에서 찾아낸 소재는 아이들이 어렵게 여기는 물리 개념에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가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뿐 아니라,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물리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물리학의 개념을 소개하고 싶은 학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