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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최신해

출생:1919년 (황소자리)

사망:1991년

직업:의사, 수필가

가족:아버지 한글학자 최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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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최신해 수필선집>

최신해

호는 삼락당(三樂堂). 1919년 4월 경남 울산에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崔鉉培)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26년 부친이 연희전문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자 서울로 이주한 후 1937년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교)를 졸업하고 1941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1942∼1945년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경성대학 의학부 신경정신과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1943년에는 당시 유일한 한국어 잡지였던 ≪조광≫지에 <탐라 기행>을 발표하면서 수필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45년에 이혜자(李惠子) 여사와 결혼했으며 부친 최현배 선생은 함흥 형무소에서 풀려나왔다. 그해 청량리 뇌병원을 설립하고 원장으로 취임했다. 1951년 한국 전쟁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1952년에는 金星 花郞 훈장을 받았다. 1956년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에서 1년의 연수 과정을 거쳤으며 1961년 일본 야마구치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5∼1956년에 걸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 외래교수로 출강했다. 1965년에는 의료 문인 단체인 ‘수석회’와 ‘박달회’를 만들어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1971년에는 대한 신경정신 의학회 27대 회장을 지냈다. 1973년에는 의료 문화상을 수상하고, 1977년에는 대통령 표창장, 1984년에는 국민 포장을 받았다. 1991년 3월 24일 작고했고, 화랑 무공 훈장을 수여받았다.

1961년에 나온 첫 수필집 ≪심야의 해바라기≫는 3만 부 이상 팔렸고, 1975년에 다른 글들을 보충해서 재출간되었다. 1963년 출판된 두 번째 수필집 ≪문고판 인생≫도 그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여기에 실린 수필은 정신 분석학적 입장에서 인간의 무의식과 정신적 고뇌와 갈등, 현대인의 문명에 따른 병적인 노이로제 등을 날카롭게 분석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제3의 신≫(1964), ≪내일은 해가 뜬다≫(1965), ≪외인부대의 마당≫(1966), ≪태양은 멀다≫(1968), ≪물가에 앉은 철학≫(1977), ≪국보 찾아 10만 리≫(1985)(부인 이혜자 여사와 공저) 등 33권의 수필집을 간행했으며 의학 관련 저서 ≪노이로제의 치료≫(1965), ≪의학 속의 신화≫(1970) 등을 간행했다. 2011년 시사출판에서 ≪최신해 수필 전집≫(전9권)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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