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자이자이자 서울대학교 인류학 박사이며, 하버드대학교 visiting fellow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지도교수와 한국국제협력단 연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세계의 풍속과 문화>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인류학적 지역주의와 문화의 탈지역화」, 「멜라네시아의 토지공동체주의와 전통의 정치」등이 있다.
<문명과 야만을 넘어서 문화 읽기> - 2006년 3월 더보기
백색의 피부는 검은 피부보다 더 귀한 것처럼 생각되고 유럽은 아시아보다, 아시아는 아프리카보다 좀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또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와 같은 세계 종교는 토착 종교들보다 더 '문명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편리한 자동 번역 장치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해석하는 서구중심주의는 이미 500여 년 전부터 유럽에서 체계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서구 중심적 자동 번역 장치의 문제점을 해부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