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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박영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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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박영선의 다시 보는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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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하나님께 열심’이라는 구호에 매진하던 시절, 박영선 목사는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에 천착해 왔다. 그가 믿음의 주체와 원동력을 신자가 아닌 하나님으로 선포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만을 끈질기게 붙들어 온 결과이다.
젊은 시절, 율법 준수와 명분 강조가 전부였던 당시 설교 단상에서 그는 믿음과 성화와 은혜를 성경이 말하는 자리까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초기 설교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주권을 거침없이 추적하여 하나님의 열심과 일하심의 신비를 풀어내며, 이를 아는 신자의 명예와 자랑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그는 약 40년간 몸담아 온 남포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의 열심》, 《믿음의 본질》, 《구원 그 이후》, 《박영선의 욥기 설교》, 《박영선의 다시 보는 로마서》, 《박영선의 기도》, 《인생》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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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기독교란 무엇인가> - 2024년 2월  더보기

이 책은 일병목회연구소 2023년 특별 강좌에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것은, 신앙이란 믿고 안 믿고 또는 잘 믿고 잘 안 믿고 하는 식의 이분법적 이해를 뛰어넘어, 현실이라는 과정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라나는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자라난다는 것은 나이를 비롯해 각각의 특별한 경험과 실수와 후회가 누적되어 성숙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진실한 신앙이라면 자책과 절망이 없어야 된다는 생각은 기대와 소원일 뿐, 현실에서는 모두가 자책과 막막함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심사 위원처럼 우리와 거리를 두고 우리에게 잘잘못에 따라 보상과 처벌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고 깨우치셔서 완성과 영광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완성과 영광은 기능을 연마하거나 성공을 이루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닌 명예와 그로 인한 만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는 현실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우리의 기대와 너무 달라서 막막하고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현실이란, 죄와 사망을 해결하는 승리를 누리거나 도덕적으로 옳은 것을 선택하는 자리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과 믿음을 나누는 관계를 맺으며 그런 신분과 실력을 가지게 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심판관의 역할을 넘어, 당신의 의지와 목적을 가지고 우리에게 현실의 과정을 허락하신다는 것과 신앙의 완성이란 다만 잘잘못으로 이분화되는 것을 넘어 신자의 명예와 영광이라는 존재에 걸맞은 실력을 가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실력은 분별과 선행과 책임으로 쌓아 가는 것이며, 인격과 성품으로 결실합니다. 책임을 제대로 지려면 지혜가 필요하고 지혜는 경험 속에서 겪은 시행착오 끝에 생기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도덕과 치성이라는 명분적 추상 명사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내는 것이며, 실존적 책임으로서 실력을 갖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통찰을 갖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기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신비입니다.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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