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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건우

최근작
2023년 5월 <고전과 동아시아>

김건우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대표 저역서에 『근대 공문서의 탄생』(2008), 국역 『존재집』(2013)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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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옛사람 59인의 공부 산책> - 2003년 11월  더보기

'효담'님의 마이리뷰는 참으로 뜻깊은 충고입니다. 한석봉에 대한 개인의 입장, 중반 이후 소개된 인물들의 공부에 대한 짤막한 입장에 대해서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개정판을 낼 때 보다 더 보충해야 한다는 견해 역시 동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 이외에도 여러 가기 아쉬점이 많은 책입니다. 이 점 또한 이해하시고 책을 끝까지 읽고 격려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두 가지만 제 입장을 밝히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앞으로 사료에 나오는 분명한 기록들을 더 수집하여 부족한 대목이나 내용을 보충해야 한다는 점이며, 또 하나는 공부에 대한 제 입장을 가급적 덧붙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근거 자료에 충실할 뿐, 이 책의 집필 목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공부, 과거와 현실의 공부의 차이 등등 공부방법 문제에 대해 필자는 개입하고 싶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공부는 어떠하는냐가 아니라, 독자 스스로 깨우치는 방법 문제라고 생각되며, 필자가 다양한 각도로 이러저러하다는 식의 방법 제시는 경계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효담'님의 지적처럼 뒷쪽 부분에서 인물 소개 정도의 글은 분명 문제가 많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효담'님의 말씀대로 제 개인의 입장이나 근거자료에 의한 가타부타의 첨언은 오히려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상상을 방해하는 데 지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설명하고 비유하기에는 아직 저의 능력이 모자라며, 또 공부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공부가 좋다, 저런 공부가 안 좋다는 식의 설명보다는 그들은 이렇게, 저렇게 공부했더라, 그러니 당신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만 고르거나 추려 활용했으면 한다, 이것이 제 입장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제 입장마저 반론의 여지가 있을 줄 압니다. 아무튼 책을 읽고 리뷰까지 덧붙여 소감을 알려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3년 12월 30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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