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장안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9년 창주문학상에 동화 '도꼭지 할매'가 당선되었다. 초등학생인 두 자녀의 사이버 관계를 관찰하며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 항상 어린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를 주고 받으며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깟 100원이라고》 《미세먼지 수사대》, 그림책 《아주아주 멋진 날》 《짝짝꿍 짝을 지어요》 외 여러 권이 있다.
말은 내 인격입니다. 내 혀를 통해 나가는 말은 때로 듣는 이의 가슴 속에 독화살처럼 꽂힙니다. 한번 꽂힌 말은 영원히 빠지지 않고 온 마음으로 독을 퍼트립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을 병들게 하고 병을 옮기기도 하지요. 어느 신문에 초중고생 95%가 욕설을 한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매초에 한 번꼴로 욕이나 비속어, 신조어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습관처럼 사용되는 파괴된 말, 난무하는 비속어들 때문에 우리 한글이 아픕니다. 세종대왕께서 들으셨다면 깜짝 놀랄 일이겠지요. 단순한 재미와 습관으로 우리 한글을 병들게 하기에는 우리 한글은 정말 위대하고 과학적인 언어입니다. 이런 한글을 바르게 쓰기 위해 노력하고, 예쁜 말 고운 말을 쓰면서 보다 밝고 명랑해진 사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