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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소영

최근작
2023년 10월 <걱정 없는 약>

정소영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3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단편동화 《달꽃과 아기몽돌》로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동화집 《아기몽돌의 꿈》으로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아기몽돌의 꿈》, 《천년의 아이》, 《하얀 고래의 노래》, 《천년의 아이와 동물병정》, 그림책 《금빛 뿔 꽃사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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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천년의 아이> - 2019년 5월  더보기

옳은 일 왕국의 왕자님과 공주님에게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돋아난 연두색 새순, 창문 너머로 들리는 휘파람새의 노랫소리, 등굣길 분홍 리본을 맨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의 해말간 미소. 세상에는 소중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부모님, 친구, 이웃사람들 모두 소중합니다. 숲 속의 나무, 들판의 작은 풀꽃, 풀밭의 풍뎅이, 풀을 뜯고 있는 염소. 모두가 소중합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정의라고 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옳은 일을 하는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더욱 소중해질 것입니다. 이 동화책에 나오는 복수초와 모래돌이, 왕눈이, 배롱나무, 신동이와 신지, 쭈쭈, 빗방울 왕자, 수선화 그리고 천년의 아이, 모두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옳은 일 왕국에서 옳은 일을 하는 늠름한 왕자님과 어여쁜 공주님으로 자라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을 자기도 모르게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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