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인생의 쉼표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헤아려보던 그는 현재 분당 고운세상 피부과 원장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여행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 여행가이다.
경기고,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한때 앞만 보고 달리며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의대 교수를 거치면서 남들 보기에 부러운 인생을 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30대 후반 미국에 교환 교수로 갔을 때 우연한 기회에 신앙을 갖게 되었고, 그제야 비로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그는 수십 년간 해외 학회활동을 통해 알게 된 여행의 유익함과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한 사건을 계기로 매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지에 대한 감상을 병원 진료하는 틈틈이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하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