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촘촘히 짜인 커다란 그물 한 개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모두 그 촘촘한 큰 그물 속 하나의 그물코이고요. 우연히 그물코 한 개가 풀렸을 때, 촘촘한 그물은 조금씩 풀리고 풀려 결국 고기를 잡을 수 없는 망가진 그물이 되는 것처럼, 내가 지금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미래에, 혹은 누군가에게 전혀 생각지 못했던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한없이 키워 나가다 보니 나는 한 송이 꽃이 되기도 하고, 겨울이 되기도 하고, 지구 저편에서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가 되기도 하고, 온 우주가 되기도 했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나'를 찾는데 한 조각 작은 생각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