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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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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제주 4.3은 왜?>

오경임

1965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8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고, 월간 「어린이문학」에서 동화로 2회 추천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 『교양 아줌마』, 『나는 바람이야』, 『주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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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주희> - 2005년 10월  더보기

이 세상을 촘촘히 짜인 커다란 그물 한 개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모두 그 촘촘한 큰 그물 속 하나의 그물코이고요. 우연히 그물코 한 개가 풀렸을 때, 촘촘한 그물은 조금씩 풀리고 풀려 결국 고기를 잡을 수 없는 망가진 그물이 되는 것처럼, 내가 지금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미래에, 혹은 누군가에게 전혀 생각지 못했던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한없이 키워 나가다 보니 나는 한 송이 꽃이 되기도 하고, 겨울이 되기도 하고, 지구 저편에서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가 되기도 하고, 온 우주가 되기도 했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나'를 찾는데 한 조각 작은 생각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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