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나고 자랐어요. 해녀였던 어머니 덕에 물질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해녀들이 물질하면서 겪는 아픔과 슬픔, 그리고 소망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소중한 우리 명절 이야기>,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재미있게 살았을까?> 등이 있어요.
흔히 한복 하면 소매 넓은 저고리와 치렁하게 끌리는 긴치마 정도를 떠올리지만, 우리 한복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한복은 때와 장소, 입는 목적, 신분에 따라 옷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집니다. 어디 옷뿐인가요? 옷맵시를 살려 주는 떨잠과 노리개 같은 장신구, 너울과 장옷 같은 머리쓰개는 또 얼마나 다양하고 멋스럽다고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전통 옷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에 절로 어깨가 으쓱거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