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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고봉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대한민국 부산

최근작
2024년 12월 <새로운 시선, 사랑과 존재의 발견>

고봉준

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근대성 연구: 이상과 김수영 문학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음.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 고석규비평문학상, 젊은평론가상 수상. 저서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모더니티의 이면』, 『유령들』 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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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문학 이후의 문학> - 2020년 1월  더보기

지난 5년 ‘세월호’와 ‘촛불’은 우리 사회를 크게 바꿔놓았다. 그 사건들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부정의의 실체를 드러내어 정치에 대한 대중의 감각을 뒤흔들어 놓은 것은 부정할 수 없으리라. 하지만 ‘세월호’와 ‘촛불’로 인해 바뀐 것은 정치만이 아니다.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한국문학 또한 불가역적인 변화를 겪었다. 세대와 감수성의 층위 모두에서 우리 시대의 문학은 ‘세월호’ 이전의 문학과 선명한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사건들을 지나오면서 누군가는 무능력한 언어로 인해 무너져 내렸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굳게 지켜온 문학에 대한 기준과 믿음이 뿌리째 흔들리는 고통을 경험했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우리 시대가 마주한 사건들은 문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전면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미투 운동’을 계기로 표면화된 페미니즘 담론은 문학의 창작-소비-비평 시스템에 새로운 시각을 가져왔다. ‘문학 이후의 문학’이라는 제목은 이런 일련의 변화된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90년대의 저 유명한 ‘포스트’ 논쟁이 증명하듯이 ‘이후’는 ‘나중-시간’의 기호이면서 ‘단절/변화’의 기호이기도 하다. ‘이후’라는 명칭이 문제적인 까닭은 ‘나중-시간’과 ‘단절/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도, 나아가 그것들이 매끄럽게 분리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문학 이후의 문학’이라는 제목을 사실판단보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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