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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만화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윤태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9년, 광주

직업: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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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세트 - 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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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를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파헤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 에서는 와 매치 되지 않는 3등신의 귀여운 노인들을 등장시킨 본격 노인 코믹만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두 가지의 작품 색깔의 현저한 차이에 의아함을 표시하고 있다.
윤태호는 1993년 으로 데뷔한 후 , 등을 발표했다.
만화 월간지 에 를 연재하고 있으며 를 계속 연재하고 있다.
만화 비평가 이명석은 윤태호의 이 두가지 작품을 두고 “야후가 지닌 사회성이란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지만, 노인들의 웃음 천국인 로망스 에서도 결코 그 현실감의 정도가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의 현실성이 일간신문 사회면과 통한다면, 의 현실성은 시장 바닥의 경제나 동네 노인정의 정치와 통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타의 작가들처럼 윤태호는 자신의 작품들이 인물이나 배경이나 설정에 있어서 결코 비슷한 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물을 통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인물의 개성을 다시 드러내서 사회화되고 변해 간 캐릭터를 그려간다는 점에 있어서 이 두 작품은 통하고 있다. 의 주인공 김현은 건물에 깔린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김현은 평생을 아버지에게 빚을 졌다고 여기고 고등학교 자퇴 후 떠돌다가 ‘수경대’ 라는 특수부대 요원이 된다. 이후 탈영해 언론과 경찰의 표적이 되어 가면서 사건의 핵심이 되는 김현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부수고 괴롭힘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부채의식을 표현한다. 김현이 상징하는 힘 없는 젊은 세대는 소시민이었으나 사고로 죽게 된, 부조리한 사회를 물려 준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단절’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세대다. 그에 반해 김현의 라이벌 무학은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키는 것만이 자기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여긴다. 무학의 의식속에 늘 강박으로 작용하는 존재는 김현이다. 김현의 아버지가 깔린 건물은 무학 아버지의 건물이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무학에게, 김현에게 강한 죄 의식과 콤플렉스를 갖게 한다. 무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굽힘이 없는 김현을 억누르고 싶은 본능적 충동과, 사사건건 개입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부유하게 하려 하는 아버지를 누르고 싶은 세대적 본능을 함께 갖고 있다. 이 점은 무학을 늘 고통 속에서 살게 한다. 무학은 권투를 배우고 주먹 세계로 빠져든다.
가 보여 준 세대는 가 보여주는 단절과 부채의식의 세대 갈등과 다르지만, 단절의 의미에서는 같다. 할아버지가 묵묵 부답일 때 더욱 자신의 존재감을 새로 인식하는 초등학생 꼬마와, 자식 부부가 싸우는 것을 보고 더 크게 싸우는 척을 해서, 가정의 평화를 지키려 하는 노인 부부들의 이야기는 단절돼 있는 듯 보이면서 묘하게 화합하고 있다. 에 등장하는 노인들은 젊음과 경제력과 힘을 갖지 못한 데 대한 자격지심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이를 역이용하는 데서 묘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들 노인들의 자격지심은 결코 ‘자학’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자식들의 정신을 리모델링하는 노인이나, 은근히 자식을 욕 먹이고 싶어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일 만큼 ‘가학’성에 가깝다. 그러나 이 가학성은 얼핏보아서는 모를 만큼 은근하고 가학의 목적이 만담을 통해 저승사자를 재운다거나(저승사자1,2) 아들 며느리의 부부싸움을 화해로 이끈 다거나 하는 데 목적이 있어서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도덕, 윤리적으로 수용된다. 또 하나 이들 노인들의 행동이 재기발랄한 어투와 절제된 대사, 단순하고 코믹한 그림으로 인해 퇴행적이고 원초적인 귀여움을 유발하는 데 그 매력이 있다. 절제된 대사의 매력은 평이하고 전형적인 이나 에서 역시 별로 드러나지 않았던 점이다. 단순미의 극치는 역시 노인 만화 에서 극대화된다.
허영만 이래 가장 현실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소재의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젊은 작가 윤태호는 앞으로 노인 만화의 본격적 발전을 위해 같은 노인이라도 보다 다양한 문제의식과 재료를 사용할 것을 기대하게 한다. 비평가들의 여러 가지 조언들이 아니더라도 의 개성과 의 현실성은 더욱 깊이 있는 사회성을 반영하며 훌륭한 작품들로 거듭날 것도 역시 기대하게 한다. (--- 만화규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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