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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이종욱

최근작
2022년 10월 <김유신>

고구려의 역사

이 책을 쓰는 데는 물론 까닭이 있다. 첫째, 고구려의 역사 자체를 재구성하려는 목적이다. 이 책은 저자가 구상하는 한국 고대사 중의 한 부분이다. 이제 고구려에 대한 역사를 세상에 내놓아 그 정체를 알리고자 한다. 둘째, 한국 학계에서 다루는 고구려의 역사에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선 새로운 고구려의 역사를 살려 내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고대사 연구자들은 제국 일본의 연구자들이 정치 행위의 도구로 발명한 고구려사의 틀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몇 세대에 걸쳐 그들의 스승이나 선배들이 왜곡시킨 역사의 틀을 확대 발전시키며 고구려사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이 책은 20세기에 정치 행위의 도구로 만들어진 역사를 왜곡시키는 그러한 주장을 버리고 사료에서 출발하여, 그러한 사료를 넘어 고구려로 들어가는 작업을 할 것이다. 셋째, 중국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한국사가 아닌 중국사로 둔갑시키고 있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서다. 물론 이것이 이 책을 쓰는 주요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역사에 대한 제대로 된 개설서조차 없는 상황에서 중국인들의 고구려사 정복에 맞서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이 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대역 화랑세기

통설의 마당을 떠나 신라인 그들의 역사를 탐구해온 나는 <화랑세기>를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로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30여 년 동안 전개해온 신라의 국가 형성, 왕위 계승, 지배 세력, 골품제, 친족제, 화랑제 등 실로 다양한 면에 대한 연구가 <화랑세기>의 이야기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나는 지난 30여 년 동안 <화랑세기>를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로 이해할 준비를 해왔던 셈이다.

색공지신 미실

나는 결코 이 시간여행에서 현대 한국의 윤리나 관습 그리고 각종 현행 법률을 들이대며 미실을 부도덕하다고 비판하거나 간통죄로 고발하지 않을 것이다. 한평생 왕국의 정상에서 삶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으로 살다간 미스터리의 여인 미실을 만나러 길을 나서자. 그녀가 왕들에게 색공을 하여 30년 동안 천하를 호령하며 살던 신라 왕경 경주로 가서 1,400여 년 전 신라의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한국 고대사의 새로운 체계

역사적 사실을 완벽하게 재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사실에 가장 가깝게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있을 뿐이다. 필자의 한국 고대사 작업은 보다 구조적인 면에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하나의 체계 속에 재구성하려는 노력이다. 새로운 한국 고대사 체계에 대한 천명 또는 변론을 목적으로 한 이 책을 통해, 현재 통설이 되어 있는 한국 고대사 체계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아가 한국 고대사 체계에도 새로운 틀이 제기될 수 있으며, 또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화랑세기

<화랑세기>는 위작으로 생각되어 왔으며, 실제 위작일 수 있다. 그러나 위작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책을 둘러싼 진위 논쟁은 단순한 논쟁이 아니다. 한국 고대사 체계를 바꾸는 논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책이 위작이 아니라면, 우리는 신라인의 신라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역자는 지난 5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 책의 위작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오히려 위작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머리글 중에서)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지금은 위작설이 너무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화랑세기>는 20세기에 만들어진 한국 고대사 체계에 물들지 않은 사람들에 의하여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것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교회로부터 배척되지 않았는가…<화랑세기>도 같은 어려움을 겪은 후 살아날 것이다. 이 책으로 신라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 유발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소설적 상상력이 아니라 사실을 통하여 당시의 상황, 분위기를 전하고자 한다. <화랑세기>를 보면 그 동안의 역사 연구가 상상력을 말살해 왔으며, 지난 100여 년 동안 만들어진 한국 고대사의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화랑세기>는 한국 고대 문화의 비밀을 푸는 암호 해독 체계이다. 한국 고대의 역사를 새롭게 보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화랑세기>는 한국 고대사 체계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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